중국서 ‘반체제 인사 지원 모금 운동’ 투쟁
입력 2011.11.09 (06:43)
수정 2011.11.0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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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요즘 반체제 예술가를 돕기 위한 모금 활동이 활발합니다.
반체제 인사 탄압이 심한 중국에서 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베이징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반체제 예술가 아이웨이웨이,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 설계에 참여한 중국의 대표적 설치미술가입니다.
중국의 인권문제를 비판해온 그를 중국당국은 중국판 재스민 시위가 시도됐던 지난 4월 체포했습니다.
81일간 구금됐다 풀려났지만 1,500만 위안, 우리 돈 26억 원의 세금 폭탄을 맞았습니다.
지난 4일 세금 납부를 위한 모금이 시작됐고, 나흘 만에 모금액이 1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참가자도 2만여 명에 이릅니다.
<녹취>장하이닝(자원봉사자) : "사람들이 무감각해서는 안 됩니다. 모든 사람이 작은 힘을 보태면 두려울 게 없는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돈을 은행계좌로 보내거나 종이비행기로 접어, 과일에 싸서 집 마당에 던지는 등 동참 방법도 다양합니다.
<녹취>리저(모금 참가자) : "모든 상황에 대해 모두 분명히 알고 있지만, 각자 사정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제 목적은 뭔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겁니다."
관영 언론은 모금 참가자들이 중국인 대다수를 대표하지 않는다며 모금 활동이 불법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중국에서 탄압을 감수하고 반체제 인사를 돕는 일은 극히 드문 일입니다.
중화권 언론은 아이웨이웨이 모금 투쟁을 행위예술로까지 묘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중국에서 요즘 반체제 예술가를 돕기 위한 모금 활동이 활발합니다.
반체제 인사 탄압이 심한 중국에서 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베이징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반체제 예술가 아이웨이웨이,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 설계에 참여한 중국의 대표적 설치미술가입니다.
중국의 인권문제를 비판해온 그를 중국당국은 중국판 재스민 시위가 시도됐던 지난 4월 체포했습니다.
81일간 구금됐다 풀려났지만 1,500만 위안, 우리 돈 26억 원의 세금 폭탄을 맞았습니다.
지난 4일 세금 납부를 위한 모금이 시작됐고, 나흘 만에 모금액이 1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참가자도 2만여 명에 이릅니다.
<녹취>장하이닝(자원봉사자) : "사람들이 무감각해서는 안 됩니다. 모든 사람이 작은 힘을 보태면 두려울 게 없는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돈을 은행계좌로 보내거나 종이비행기로 접어, 과일에 싸서 집 마당에 던지는 등 동참 방법도 다양합니다.
<녹취>리저(모금 참가자) : "모든 상황에 대해 모두 분명히 알고 있지만, 각자 사정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제 목적은 뭔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겁니다."
관영 언론은 모금 참가자들이 중국인 대다수를 대표하지 않는다며 모금 활동이 불법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중국에서 탄압을 감수하고 반체제 인사를 돕는 일은 극히 드문 일입니다.
중화권 언론은 아이웨이웨이 모금 투쟁을 행위예술로까지 묘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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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서 ‘반체제 인사 지원 모금 운동’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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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1-09 06:43:45
- 수정2011-11-09 07:03:45
<앵커 멘트>
중국에서 요즘 반체제 예술가를 돕기 위한 모금 활동이 활발합니다.
반체제 인사 탄압이 심한 중국에서 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베이징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반체제 예술가 아이웨이웨이,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 설계에 참여한 중국의 대표적 설치미술가입니다.
중국의 인권문제를 비판해온 그를 중국당국은 중국판 재스민 시위가 시도됐던 지난 4월 체포했습니다.
81일간 구금됐다 풀려났지만 1,500만 위안, 우리 돈 26억 원의 세금 폭탄을 맞았습니다.
지난 4일 세금 납부를 위한 모금이 시작됐고, 나흘 만에 모금액이 1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참가자도 2만여 명에 이릅니다.
<녹취>장하이닝(자원봉사자) : "사람들이 무감각해서는 안 됩니다. 모든 사람이 작은 힘을 보태면 두려울 게 없는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돈을 은행계좌로 보내거나 종이비행기로 접어, 과일에 싸서 집 마당에 던지는 등 동참 방법도 다양합니다.
<녹취>리저(모금 참가자) : "모든 상황에 대해 모두 분명히 알고 있지만, 각자 사정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제 목적은 뭔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겁니다."
관영 언론은 모금 참가자들이 중국인 대다수를 대표하지 않는다며 모금 활동이 불법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중국에서 탄압을 감수하고 반체제 인사를 돕는 일은 극히 드문 일입니다.
중화권 언론은 아이웨이웨이 모금 투쟁을 행위예술로까지 묘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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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진 기자 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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