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주·야간 2교대제 변해야”

입력 2011.11.10 (07:08) 수정 2011.11.1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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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동차 업계는 주야 2교대 근무를 하는 것으로 유명했는데요.

정부가 이 근무 관행은 시대에 뒤떨어진 잘못된 것이라며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자동차산업 발전을 모색한다는 한 토론회, 토론회에 참석한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이 12시간씩 근무하도록 돼 있는 자동차업계의 '주야 2교대제'에 대해 비판을 쏟아냅니다.

'주야 2교대제'는 발암 요인으로까지 분류돼 있다며 심야 근무가 없는 주간교대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채필 장관 : "주야 2교대 근무는 근로자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합니다. 낮과 밤을 바꾸어 살아야 하는 것은 우리 몸과 삶에 대한 또 다른 의미의 폭력일 수 있습니다."

노조에 대해서도 근로시간이 줄어드는 데 100% 임금 보존을 주장하는 것은 상식에서 한참 벗어난 주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6일에는 국내 완성차업계가 근로기준법을 어겨가며 주당 평균 55시간이나 근로를 하고 있다며 사법처리방침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입장은 무엇보다 근로시간에 변화가 생기면 고용창출 효과가 생긴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동차업계는 생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곧바로 반발하고 나섰고 노조 역시 실질임금 하락을 우려하고 있어 정부의 방침이 실현될지는 미지숩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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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업계 주·야간 2교대제 변해야”
    • 입력 2011-11-10 07:08:55
    • 수정2011-11-10 07: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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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동차 업계는 주야 2교대 근무를 하는 것으로 유명했는데요. 정부가 이 근무 관행은 시대에 뒤떨어진 잘못된 것이라며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자동차산업 발전을 모색한다는 한 토론회, 토론회에 참석한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이 12시간씩 근무하도록 돼 있는 자동차업계의 '주야 2교대제'에 대해 비판을 쏟아냅니다. '주야 2교대제'는 발암 요인으로까지 분류돼 있다며 심야 근무가 없는 주간교대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채필 장관 : "주야 2교대 근무는 근로자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합니다. 낮과 밤을 바꾸어 살아야 하는 것은 우리 몸과 삶에 대한 또 다른 의미의 폭력일 수 있습니다." 노조에 대해서도 근로시간이 줄어드는 데 100% 임금 보존을 주장하는 것은 상식에서 한참 벗어난 주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6일에는 국내 완성차업계가 근로기준법을 어겨가며 주당 평균 55시간이나 근로를 하고 있다며 사법처리방침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입장은 무엇보다 근로시간에 변화가 생기면 고용창출 효과가 생긴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동차업계는 생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곧바로 반발하고 나섰고 노조 역시 실질임금 하락을 우려하고 있어 정부의 방침이 실현될지는 미지숩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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