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 울려퍼진 ‘아리랑’…첫 클래식 음악회

입력 2011.11.1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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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땅, 독도에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 퍼졌습니다.

이번엔 클래식 음악회입니다.

일본 측이 '발끈'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굴할 수 있겠습니까?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인의 정서가 고스란히 담긴 아리랑 선율이 독도 구석구석 울려 퍼집니다.

아름다운 선율과 깎아지른 바위섬의 절경이 어우러지면서 장엄함마저 감돕니다.

<인터뷰>이명숙(서울 영등포동) : "마음으로 보고 맑은 공기를 쐬면서 처음으로 오니까 환상의 세계에 온 거 같아요."

공연을 펼친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관현악단, 하트 챔버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도 오늘은 특별한 날입니다.

<인터뷰>김종훈(시각장애 바이올리스트) : "우리나라의 영토권을 지키는 데 음악으로 작은 도움, 동참했다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본 외무성과 일부 국회의원들이 음악회 중단을 요구하는 등 독도를 둘러싼 한일 양국의 긴장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선영(국회의원) : "일본이 그렇게 무리하게 억지를 쓴다고 해서 우리도 똑같은 사람이 되는 것이거든요. 우리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논리적인 방법으로 대응하는 것이…."

동해 바다에 울려 퍼진 독도 아리랑은 일본의 거듭된 영유권 주장에 대한 평화롭지만 결연한 우리의 대답이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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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에 울려퍼진 ‘아리랑’…첫 클래식 음악회
    • 입력 2011-11-11 22:06:00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땅, 독도에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 퍼졌습니다. 이번엔 클래식 음악회입니다. 일본 측이 '발끈'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굴할 수 있겠습니까?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인의 정서가 고스란히 담긴 아리랑 선율이 독도 구석구석 울려 퍼집니다. 아름다운 선율과 깎아지른 바위섬의 절경이 어우러지면서 장엄함마저 감돕니다. <인터뷰>이명숙(서울 영등포동) : "마음으로 보고 맑은 공기를 쐬면서 처음으로 오니까 환상의 세계에 온 거 같아요." 공연을 펼친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관현악단, 하트 챔버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도 오늘은 특별한 날입니다. <인터뷰>김종훈(시각장애 바이올리스트) : "우리나라의 영토권을 지키는 데 음악으로 작은 도움, 동참했다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본 외무성과 일부 국회의원들이 음악회 중단을 요구하는 등 독도를 둘러싼 한일 양국의 긴장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선영(국회의원) : "일본이 그렇게 무리하게 억지를 쓴다고 해서 우리도 똑같은 사람이 되는 것이거든요. 우리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논리적인 방법으로 대응하는 것이…." 동해 바다에 울려 퍼진 독도 아리랑은 일본의 거듭된 영유권 주장에 대한 평화롭지만 결연한 우리의 대답이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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