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700만 관중 시대 열 ‘돔구장 필요해’

입력 2011.11.11 (22:06) 수정 2011.11.1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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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구팬들이라면 올 시즌 유달리 많은 비로 경기가 취소되거나 연기될 때마다 돔구장이 있었으면 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600만을 돌파해 인기스포츠로 자리잡은 프로야구 돔구장을 포커스에서 진단해봅니다.



보도에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 시즌 비로 취소된 경기만 76경기.



뚜렷한 날씨 변화와 함께, 각종 국제대회 유치 움직임으로 돔구장의 필요성이 다시 제기됐습니다.



KBO는 내년 아시아시리즈 유치를 확정한데 이어 돔구장을 전제로 2017년 WBC 아시아 예선 유치를 계획중입니다.



<인터뷰> 양해영(KBO 사무차장) : "11월달 말만 되도 날씨가 추워지기 때문에 시즌이 끝난뒤 아시아시리즈,WBC 국제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반드시 돔구장이 필요하다."



국내 최초의 돔구장인 고척돔은 현재 공정률 42%로 2013년 말 완공됩니다.



동대문야구장의 대체구장인 고척돔은 2만 2천 석 규모로 WBC와 같은 국제 대회 유치엔 다소 부족합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잠실 야구장 일대에 다목적 돔구장을 건설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노원(서울시 체육진흥과 과장) : "그 쪽은 재건축하느냐, 재개발하느냐 여러이야기가 있는데 우리가 그 지역 일대에 다목적 돔구장 하나 검토하는 것은 충분히 가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수익성 창출입니다.



야구와 문화 복합 공간으로 흑자를 기록중인 도쿄돔은 우리에겐 모범 사례로 꼽힙니다.



<인터뷰> 김성근(前 SK 감독) : "만드는 게 능사가 아니라 만들어놓고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이게 정말 어려운 문제가 아닌가봐요."



<인터뷰> 강준호(서울대 교수) : "경제적 타당성외에도 컴플렉스 전체에 대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검토가 필요하다."



700만 관중 시대를 바라보는 한국 프로야구의 발전을 위해선 제대로 된 돔구장 건설 방안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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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커스] 700만 관중 시대 열 ‘돔구장 필요해’
    • 입력 2011-11-11 22:06:03
    • 수정2011-11-11 22: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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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구팬들이라면 올 시즌 유달리 많은 비로 경기가 취소되거나 연기될 때마다 돔구장이 있었으면 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600만을 돌파해 인기스포츠로 자리잡은 프로야구 돔구장을 포커스에서 진단해봅니다.

보도에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 시즌 비로 취소된 경기만 76경기.

뚜렷한 날씨 변화와 함께, 각종 국제대회 유치 움직임으로 돔구장의 필요성이 다시 제기됐습니다.

KBO는 내년 아시아시리즈 유치를 확정한데 이어 돔구장을 전제로 2017년 WBC 아시아 예선 유치를 계획중입니다.

<인터뷰> 양해영(KBO 사무차장) : "11월달 말만 되도 날씨가 추워지기 때문에 시즌이 끝난뒤 아시아시리즈,WBC 국제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반드시 돔구장이 필요하다."

국내 최초의 돔구장인 고척돔은 현재 공정률 42%로 2013년 말 완공됩니다.

동대문야구장의 대체구장인 고척돔은 2만 2천 석 규모로 WBC와 같은 국제 대회 유치엔 다소 부족합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잠실 야구장 일대에 다목적 돔구장을 건설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노원(서울시 체육진흥과 과장) : "그 쪽은 재건축하느냐, 재개발하느냐 여러이야기가 있는데 우리가 그 지역 일대에 다목적 돔구장 하나 검토하는 것은 충분히 가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수익성 창출입니다.

야구와 문화 복합 공간으로 흑자를 기록중인 도쿄돔은 우리에겐 모범 사례로 꼽힙니다.

<인터뷰> 김성근(前 SK 감독) : "만드는 게 능사가 아니라 만들어놓고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이게 정말 어려운 문제가 아닌가봐요."

<인터뷰> 강준호(서울대 교수) : "경제적 타당성외에도 컴플렉스 전체에 대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검토가 필요하다."

700만 관중 시대를 바라보는 한국 프로야구의 발전을 위해선 제대로 된 돔구장 건설 방안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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