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체력저하 심각…스포츠클럽 본격화

입력 2011.11.16 (22:07) 수정 2011.11.1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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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엔 워낙 일찍부터 대입을 준비하다보니 한창 뛰어놀아야 할 중학생들도 체력이 말이 아닙니다.



교육당국 차원에서 운동을 하도록 적극 장려해 보니 즐거운 변화가 생겼습니다.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중학생은 방과후에 하는 야구 시간이 가장 즐겁습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서 운동하는 것을 싫어했던 예전과 비교하면, 믿기 힘든 변화입니다.



<인터뷰>이솔웅(중학교 2학년) : "뛰면은 하기 싫고 숨차서 안했는데 운동을 시작하고 나서는 뛰면 계속 하고 싶고.."



’학교 스포츠 클럽’에 1년 정도 참여한 결과입니다.



서울시 전체 학생의 24%인 27만여 명이 방과후나 주말을 이용해, 클럽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전문 운동선수는 제외되고, 운동을 하고 싶은 학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백기현(이수중 3학년) : "친구들도 많아진 것 같고 건강도 좋아진 것 같고 성적이 올랐어요."



특히 대입 준비시기가 빨라지면서 신체능력 검사에서 최하등급 비율이 가장 높은 중학생에게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학교별 ’스포츠 클럽 리그전’도 열렸습니다.



농구 등 7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습니다.



<인터뷰>김승진(상현중 체육교사) : "아이들 얼굴이 밝지 않습니까, 그죠? 굉장히 밝고 즐거워하고 학교생활 재밌어 하죠. 그러다보니까 공부하는 데 동기부여가 되고.."



서울시 교육청은 내년엔 클럽 리그전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할 계획이지만, 체육관을 갖춘 학교가 전체의 10%에 그치는 등 시설과 예산이 크게 부족한 실정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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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학생 체력저하 심각…스포츠클럽 본격화
    • 입력 2011-11-16 22:07:32
    • 수정2011-11-16 22: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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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엔 워낙 일찍부터 대입을 준비하다보니 한창 뛰어놀아야 할 중학생들도 체력이 말이 아닙니다.

교육당국 차원에서 운동을 하도록 적극 장려해 보니 즐거운 변화가 생겼습니다.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중학생은 방과후에 하는 야구 시간이 가장 즐겁습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서 운동하는 것을 싫어했던 예전과 비교하면, 믿기 힘든 변화입니다.

<인터뷰>이솔웅(중학교 2학년) : "뛰면은 하기 싫고 숨차서 안했는데 운동을 시작하고 나서는 뛰면 계속 하고 싶고.."

’학교 스포츠 클럽’에 1년 정도 참여한 결과입니다.

서울시 전체 학생의 24%인 27만여 명이 방과후나 주말을 이용해, 클럽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전문 운동선수는 제외되고, 운동을 하고 싶은 학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백기현(이수중 3학년) : "친구들도 많아진 것 같고 건강도 좋아진 것 같고 성적이 올랐어요."

특히 대입 준비시기가 빨라지면서 신체능력 검사에서 최하등급 비율이 가장 높은 중학생에게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학교별 ’스포츠 클럽 리그전’도 열렸습니다.

농구 등 7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습니다.

<인터뷰>김승진(상현중 체육교사) : "아이들 얼굴이 밝지 않습니까, 그죠? 굉장히 밝고 즐거워하고 학교생활 재밌어 하죠. 그러다보니까 공부하는 데 동기부여가 되고.."

서울시 교육청은 내년엔 클럽 리그전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할 계획이지만, 체육관을 갖춘 학교가 전체의 10%에 그치는 등 시설과 예산이 크게 부족한 실정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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