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슐랭 주방장이 전하는 한식의 세계화 조건

<앵커 멘트>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맛집 안내서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된 유명 주방장들이 우리 식재료를 활용한 색다른 요리들을 선보였습니다.

이들이 전하는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조건들을 김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통 된장으로 만든 전채요리, 초고추장을 써 만든 피자, 간장을 이용해 만든 스테이크.

세계 최고 권위의 맛집 안내서 '미슐랭 가이드' 별점을 획득한 해외 유명 주방장들이 선보인 요립니다.

우리 전통 식재료인 된장과 고추장 간장 등을 이용해 코스메뉴를 선보여 한국적인 맛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에드워드 권(요리사) : "(초대된 주방장들이)된장을 써서 자신의 나라의 음식하고 접목시키는 그런 요리도 할 수 있겠다고 얘기하는 걸 보고 우리 식재료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겠구나..."

무엇보다 한식의 매력은 건강에도 뛰어난 발효 음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리차드 에크부스('2스타' 미슐랭 주방장) : "저는 한국음식이 매우 건강하고 흥미로운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선 외국 요리에 한식 재료와 양념류를 접목해 외국인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가려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한식의 매운맛 등도 세분화해 외국인 입맛에 맞는 다양한 퓨전 한식 요리 개발도 시급하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