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국내 유명 건설사들이 정부 발주공사를 수주하기 위해 상습적으로 서류를 위조해 오다, 무더기로 감사원에 적발됐습니다.
허위서류로 따낸 공사가 150건에 육박해 경우에 따라서는 대형 정부사업의 낙찰취소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원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감사원은 지난해 6월부터 화성동탄복합문화센터 신축공사와 김포양촌지구 택지개발사업 등 300억원 이상 최저가 낙찰
공사 입찰 비리에 대한 특감을 벌였습니다.
그 결과 '시공 실적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 518억 원의 도로공사를 따낸 사례 등 34건의 허위 입찰서류가 적발됐습니다.
<녹취> 조달청 관계자 : "관련 직원에 대한 징계절차도 마무리됐다."
건설사들이 상습적으로 허위 서류를 제출한다는 사실에 놀란 감사원은 정부 주요 발주처에 입찰서류 전수조사를 지시했습니다.
결과는 충격적입니다.
조달청에서 여든다섯 건, LH 42건, 도로공사 16건 등 모두 144건의 허위서류가 적발됐습니다.
대부분 유명 건설사들의 서류입니다.
<녹취>정부 A 발주처 담당자 : "현대, 삼성, GS, 포스코, 롯데, 두산, 다 걸렸어요."
최저가 낙찰제에서는 시공실적확인서 등 서류 한두장만 조작해도 순위가 크게 달라지게 됩니다.
<녹취>건설사 입찰담당 임원 : "물품 단가 확인서... (주로 그런 서류를 위조하신단 말이죠?) 인건비 단가확인서 이런거, 노무비 단가확인서..."
조달청과 LH 등은 적발된 건설사의 공사수주를 취소하고 재입찰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녹취>B 발주처 담당자 : "부정사업자 제재법에 근거해서 저희가 조치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려고 합니다. 28일 날 최종심의합니다."
대형 건설사들의 광범위한 서류 조작이 감사원 감사로 드러나면서, 수 천 억대 정부 공사의 차질은 물론이고, 관련자들의 무더기 형사 처벌이 불가피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국내 유명 건설사들이 정부 발주공사를 수주하기 위해 상습적으로 서류를 위조해 오다, 무더기로 감사원에 적발됐습니다.
허위서류로 따낸 공사가 150건에 육박해 경우에 따라서는 대형 정부사업의 낙찰취소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원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감사원은 지난해 6월부터 화성동탄복합문화센터 신축공사와 김포양촌지구 택지개발사업 등 300억원 이상 최저가 낙찰
공사 입찰 비리에 대한 특감을 벌였습니다.
그 결과 '시공 실적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 518억 원의 도로공사를 따낸 사례 등 34건의 허위 입찰서류가 적발됐습니다.
<녹취> 조달청 관계자 : "관련 직원에 대한 징계절차도 마무리됐다."
건설사들이 상습적으로 허위 서류를 제출한다는 사실에 놀란 감사원은 정부 주요 발주처에 입찰서류 전수조사를 지시했습니다.
결과는 충격적입니다.
조달청에서 여든다섯 건, LH 42건, 도로공사 16건 등 모두 144건의 허위서류가 적발됐습니다.
대부분 유명 건설사들의 서류입니다.
<녹취>정부 A 발주처 담당자 : "현대, 삼성, GS, 포스코, 롯데, 두산, 다 걸렸어요."
최저가 낙찰제에서는 시공실적확인서 등 서류 한두장만 조작해도 순위가 크게 달라지게 됩니다.
<녹취>건설사 입찰담당 임원 : "물품 단가 확인서... (주로 그런 서류를 위조하신단 말이죠?) 인건비 단가확인서 이런거, 노무비 단가확인서..."
조달청과 LH 등은 적발된 건설사의 공사수주를 취소하고 재입찰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녹취>B 발주처 담당자 : "부정사업자 제재법에 근거해서 저희가 조치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려고 합니다. 28일 날 최종심의합니다."
대형 건설사들의 광범위한 서류 조작이 감사원 감사로 드러나면서, 수 천 억대 정부 공사의 차질은 물론이고, 관련자들의 무더기 형사 처벌이 불가피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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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건설사 허위 입찰서류로 수천억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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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1-19 09:20:38
<앵커 멘트>
국내 유명 건설사들이 정부 발주공사를 수주하기 위해 상습적으로 서류를 위조해 오다, 무더기로 감사원에 적발됐습니다.
허위서류로 따낸 공사가 150건에 육박해 경우에 따라서는 대형 정부사업의 낙찰취소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원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감사원은 지난해 6월부터 화성동탄복합문화센터 신축공사와 김포양촌지구 택지개발사업 등 300억원 이상 최저가 낙찰
공사 입찰 비리에 대한 특감을 벌였습니다.
그 결과 '시공 실적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 518억 원의 도로공사를 따낸 사례 등 34건의 허위 입찰서류가 적발됐습니다.
<녹취> 조달청 관계자 : "관련 직원에 대한 징계절차도 마무리됐다."
건설사들이 상습적으로 허위 서류를 제출한다는 사실에 놀란 감사원은 정부 주요 발주처에 입찰서류 전수조사를 지시했습니다.
결과는 충격적입니다.
조달청에서 여든다섯 건, LH 42건, 도로공사 16건 등 모두 144건의 허위서류가 적발됐습니다.
대부분 유명 건설사들의 서류입니다.
<녹취>정부 A 발주처 담당자 : "현대, 삼성, GS, 포스코, 롯데, 두산, 다 걸렸어요."
최저가 낙찰제에서는 시공실적확인서 등 서류 한두장만 조작해도 순위가 크게 달라지게 됩니다.
<녹취>건설사 입찰담당 임원 : "물품 단가 확인서... (주로 그런 서류를 위조하신단 말이죠?) 인건비 단가확인서 이런거, 노무비 단가확인서..."
조달청과 LH 등은 적발된 건설사의 공사수주를 취소하고 재입찰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녹취>B 발주처 담당자 : "부정사업자 제재법에 근거해서 저희가 조치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려고 합니다. 28일 날 최종심의합니다."
대형 건설사들의 광범위한 서류 조작이 감사원 감사로 드러나면서, 수 천 억대 정부 공사의 차질은 물론이고, 관련자들의 무더기 형사 처벌이 불가피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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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기자 kim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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