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CC, 온난화로 폭염·폭우 급증 경고

입력 2011.11.1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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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같은 추세로 온난화가 계속되면 집중호우와 폭염에 의한 피해가 크게 증가할 것이란 국제기구의 공식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지역도 40여 년 뒤 집중호우가 2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눈앞을 가릴 정도로 쏟아지는 폭우, 빗물과 함께 엄청난 토사가 쏟아지고 간선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수도 서울엔 해마다 집중호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 광화문 일대가 침수될 때 서울의 하루 강우량은 260mm, 20년에 한 번 내릴 만한 집중호우였습니다.

대형 피해를 일으키는 이런 폭우가 앞으로 더욱 빈발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20년 주기 폭우는 40여 년쯤 뒤에는 지금보다 2배 잦은 10년 주기로, 80여 년 뒤엔 4배나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IPCC 즉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가 특별 보고서를 통해 밝힌 내용입니다.

또 전세계적으로도 온난화로 인한 폭염은 80여 년 뒤에 지금보다 최고 10배나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인터뷰>정현숙(기상청 한반도 기상기후팀장) : "21세기 말 폭염과 집중호우 같은 극한 현상이 더 빈번하게 심각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IPCC는 또 금세기 후반에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피해 가능성은 90% 이상으로 확실시된다면서 온실가스 증가에 의한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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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CC, 온난화로 폭염·폭우 급증 경고
    • 입력 2011-11-19 09: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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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같은 추세로 온난화가 계속되면 집중호우와 폭염에 의한 피해가 크게 증가할 것이란 국제기구의 공식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지역도 40여 년 뒤 집중호우가 2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눈앞을 가릴 정도로 쏟아지는 폭우, 빗물과 함께 엄청난 토사가 쏟아지고 간선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수도 서울엔 해마다 집중호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 광화문 일대가 침수될 때 서울의 하루 강우량은 260mm, 20년에 한 번 내릴 만한 집중호우였습니다. 대형 피해를 일으키는 이런 폭우가 앞으로 더욱 빈발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20년 주기 폭우는 40여 년쯤 뒤에는 지금보다 2배 잦은 10년 주기로, 80여 년 뒤엔 4배나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IPCC 즉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가 특별 보고서를 통해 밝힌 내용입니다. 또 전세계적으로도 온난화로 인한 폭염은 80여 년 뒤에 지금보다 최고 10배나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인터뷰>정현숙(기상청 한반도 기상기후팀장) : "21세기 말 폭염과 집중호우 같은 극한 현상이 더 빈번하게 심각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IPCC는 또 금세기 후반에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피해 가능성은 90% 이상으로 확실시된다면서 온실가스 증가에 의한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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