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곧 직권상정”…민주 “국회 파국”

입력 2011.11.21 (13: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여야가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 문제를 놓고 대치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곧 직권상정해 처리할 뜻을 시사했고 민주당은 그럴 경우 국회는 파국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한미 FTA 비준을 더 이상 늦추는 것은 공멸하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최근 민주당과 협상하면서 요구를 100% 들어주었는데 아직도 민주당이 야권통합이라는 정략적 고리를 걸어 국익을 도외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수적 우위를 앞세워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한다면 이번 국회는 파국으로 끝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정부와 여당이 ISD 재협상을 하겠다는 장관급 서명을 받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한미 FTA 처리 문제를 놓고 여야가 대치를 거듭하는 가운데 박희태 국회의장은 결단의 시기가 왔다며 한미 FTA 비준동의안의 본회의 직권상정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박희태 의장은 오늘 더 중재안을 제시할 수도 없고 아무리 생각해도 새로운 어떤 타협안이 없다고 결론 내려 더 이상 할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른바 여야 협상파 의원들은 오후에 모임을 열어 FTA 합의처리 동력을 살리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민주당 측 의원들 일부는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나라 “곧 직권상정”…민주 “국회 파국”
    • 입력 2011-11-21 13:14:54
    뉴스 12
<앵커 멘트> 여야가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 문제를 놓고 대치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곧 직권상정해 처리할 뜻을 시사했고 민주당은 그럴 경우 국회는 파국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한미 FTA 비준을 더 이상 늦추는 것은 공멸하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최근 민주당과 협상하면서 요구를 100% 들어주었는데 아직도 민주당이 야권통합이라는 정략적 고리를 걸어 국익을 도외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수적 우위를 앞세워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한다면 이번 국회는 파국으로 끝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정부와 여당이 ISD 재협상을 하겠다는 장관급 서명을 받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한미 FTA 처리 문제를 놓고 여야가 대치를 거듭하는 가운데 박희태 국회의장은 결단의 시기가 왔다며 한미 FTA 비준동의안의 본회의 직권상정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박희태 의장은 오늘 더 중재안을 제시할 수도 없고 아무리 생각해도 새로운 어떤 타협안이 없다고 결론 내려 더 이상 할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른바 여야 협상파 의원들은 오후에 모임을 열어 FTA 합의처리 동력을 살리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민주당 측 의원들 일부는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