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가입·보험금 지급 절차 까다로워진다”

입력 2011.11.24 (22:09) 수정 2011.11.2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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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벼운 접촉사고에도 길에 드러누워 버리는 보험사기단, 보험사는 물론 다른 보험가입자들에게도 큰 피해를 주죠.

금융감독당국이 이런 보험관련 사기를 막기 위해 앞으로는 보험 가입 단계부터 보험 사기 가능성이 없는지 꼼꼼히 걸러내기로 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차 사이드미러가 긁히는 가벼운 접촉사고를 겪은 서모 씨.

상대방이 허리를 다쳤다며 병원에 드러눕는 바람에 보험료가 50만 원 올랐습니다.

<인터뷰>서OO(보험사기 피해자) : "차 백미러끼리 닿았을 뿐인데, 내렸는데 내리면서 제 쪽으로 올 때 허리 아프다고 벌써 그런.."

알고 보니 고의사고를 7번이나 낸 보험사기단에 자신이 표적이 된 거였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금감원에 적발된 보험사기 범죄자만 3만여 명. 지난해보다 31% 늘었고 액수도 급증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에 따라 보험사기단이 보험에 가입하는 것부터 원천적으로 막기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단기간에 거액의 보험을 여러 건 신청한 경우, 보험사끼리 이 정보를 공유하도록 해서 보험 가입을 막겠다는 겁니다.

<인터뷰>금융감독원 : "보험 사기범들이 어떤 상품에 가입하고 어떤 담보에 가입하는지 찾아내서 보험회사에서 가입할 때 그 부분에 집중되는 걸 막겠다는 거죠."

빠르면 당장 다음달부터 제도가 시행됩니다.

보험업계에서는 보험사기만 근절해도 최대 6.4%까지 보험료를 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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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 가입·보험금 지급 절차 까다로워진다”
    • 입력 2011-11-24 22:09:47
    • 수정2011-11-24 22: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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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벼운 접촉사고에도 길에 드러누워 버리는 보험사기단, 보험사는 물론 다른 보험가입자들에게도 큰 피해를 주죠. 금융감독당국이 이런 보험관련 사기를 막기 위해 앞으로는 보험 가입 단계부터 보험 사기 가능성이 없는지 꼼꼼히 걸러내기로 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차 사이드미러가 긁히는 가벼운 접촉사고를 겪은 서모 씨. 상대방이 허리를 다쳤다며 병원에 드러눕는 바람에 보험료가 50만 원 올랐습니다. <인터뷰>서OO(보험사기 피해자) : "차 백미러끼리 닿았을 뿐인데, 내렸는데 내리면서 제 쪽으로 올 때 허리 아프다고 벌써 그런.." 알고 보니 고의사고를 7번이나 낸 보험사기단에 자신이 표적이 된 거였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금감원에 적발된 보험사기 범죄자만 3만여 명. 지난해보다 31% 늘었고 액수도 급증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에 따라 보험사기단이 보험에 가입하는 것부터 원천적으로 막기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단기간에 거액의 보험을 여러 건 신청한 경우, 보험사끼리 이 정보를 공유하도록 해서 보험 가입을 막겠다는 겁니다. <인터뷰>금융감독원 : "보험 사기범들이 어떤 상품에 가입하고 어떤 담보에 가입하는지 찾아내서 보험회사에서 가입할 때 그 부분에 집중되는 걸 막겠다는 거죠." 빠르면 당장 다음달부터 제도가 시행됩니다. 보험업계에서는 보험사기만 근절해도 최대 6.4%까지 보험료를 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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