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여검사’ 특임검사 지명…특별수사 착수

입력 2011.12.01 (08:04) 수정 2011.12.0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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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벤츠 여검사' 사건에 대해 검찰이 긴급 처방으로 내놓은 특임 검사가 오늘부터 수사팀을 꾸려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합니다.

문제의 여검사가 동료 검사에게 사건청탁을 했다는 의혹도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안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제의 여검사가 지난해 10월과 11월, 변호사 최 모씨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입니다.

"담당검사에게 뜻을 전했더니 영장청구도 고려해보겠다"고 한다, 검사에게 말해뒀으니 그렇게 알라"...

검찰 수사 결과, 여검사가 동료 검사에게 최 변호사 사건과 관련해 청탁했다는 의혹은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또 "벤츠 차량과 5백만 원대 명품 가방을 받은 데서 비롯된 의혹은 관사가 좁아 아파트를 얻어줬다, 검사장급 인사를 통해 인사청탁을 했다는 의혹까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있습니다.

'벤츠 여검사' 사건의 파장이 점차 검찰 내부를 향하면서, 검찰이 이 사건을 전담할 '특임검사'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검찰총장의 지휘도 받지않는 특임검사에는 이창재 안산지청장이 선임됐고,이 특임검사는 당장 오늘 부산 현지에 수사팀을 꾸리는 등 본격적인 의혹 규명에 나섭니다.

특별수사팀은 특임검사제가 처음 도입됐던 지난해 '그랜저 검사' 수사 당시에 비해 훨씬 규모가 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임검사팀의 수사에 앞서 검찰은 이미 핵심인물인 최 변호사를 출국 금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임검사는 기초수사가 끝나는대로 의혹의 당사자인 여검사를 직접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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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츠 여검사’ 특임검사 지명…특별수사 착수
    • 입력 2011-12-01 08:04:03
    • 수정2011-12-01 08: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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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벤츠 여검사' 사건에 대해 검찰이 긴급 처방으로 내놓은 특임 검사가 오늘부터 수사팀을 꾸려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합니다. 문제의 여검사가 동료 검사에게 사건청탁을 했다는 의혹도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안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제의 여검사가 지난해 10월과 11월, 변호사 최 모씨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입니다. "담당검사에게 뜻을 전했더니 영장청구도 고려해보겠다"고 한다, 검사에게 말해뒀으니 그렇게 알라"... 검찰 수사 결과, 여검사가 동료 검사에게 최 변호사 사건과 관련해 청탁했다는 의혹은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또 "벤츠 차량과 5백만 원대 명품 가방을 받은 데서 비롯된 의혹은 관사가 좁아 아파트를 얻어줬다, 검사장급 인사를 통해 인사청탁을 했다는 의혹까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있습니다. '벤츠 여검사' 사건의 파장이 점차 검찰 내부를 향하면서, 검찰이 이 사건을 전담할 '특임검사'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검찰총장의 지휘도 받지않는 특임검사에는 이창재 안산지청장이 선임됐고,이 특임검사는 당장 오늘 부산 현지에 수사팀을 꾸리는 등 본격적인 의혹 규명에 나섭니다. 특별수사팀은 특임검사제가 처음 도입됐던 지난해 '그랜저 검사' 수사 당시에 비해 훨씬 규모가 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임검사팀의 수사에 앞서 검찰은 이미 핵심인물인 최 변호사를 출국 금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임검사는 기초수사가 끝나는대로 의혹의 당사자인 여검사를 직접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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