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국내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하는 무학의 소주병 안에서 최근 잇따라 이물질이 발견돼,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제조업체는 이 사실을 쉬쉬하고 있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창원에 사는 38살 주부 김모씨는 지난 주말 친구들과 함께 캠핑을 갔습니다.
하지만, 일행과 함께 마시던 소주병 안에서 알약 캡슐 모양의 이물질을 발견하고 기분을 망쳐야 했습니다.
<인터뷰> 김00(소주병 이물질 발견) : "둥둥 안에서 뭐가 움직이는 것 같아 제가 '이거 뭐지?' 하고 봤는데..."
부산에 사는 55살 이모씨도 지난 9월 횟집에서 회식을 하다, 뚜껑을 따지 않은 소주병 안에 파리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했습니다.
해당 소주를 만든 제조업체는 소주병에서 이물질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올해 하반기에만 이미 두 차례 식약청의 시정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국내 3위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는 이 업체는 공식 입장을 밝히기 거부했습니다.
<녹취> (주)무학 관계자 : "인터뷰할 생각 없으시다는 말씀이죠? (네...)"
더 큰 문제는 행정당국의 솜방망이 처벌입니다.
식약청은 잇따르는 이물질사고에도 강제력이 없는 시정권고를 내리는데 그치고 있습니다.
소주와 맥주 등 주류 안전관리의 책임이 지난해 5월 국세청에서 식약청으로 넘어갔지만, 더 엄한 처벌 규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 식약청 관계자 : "현재로서는 식품위생법상으로는 시정명령만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입장이고..."
가장 많이 팔리고, 서민들이 즐겨 찾는 소주지만, 소비자를 위한 안전규정은 미흡하기 짝이 없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국내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하는 무학의 소주병 안에서 최근 잇따라 이물질이 발견돼,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제조업체는 이 사실을 쉬쉬하고 있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창원에 사는 38살 주부 김모씨는 지난 주말 친구들과 함께 캠핑을 갔습니다.
하지만, 일행과 함께 마시던 소주병 안에서 알약 캡슐 모양의 이물질을 발견하고 기분을 망쳐야 했습니다.
<인터뷰> 김00(소주병 이물질 발견) : "둥둥 안에서 뭐가 움직이는 것 같아 제가 '이거 뭐지?' 하고 봤는데..."
부산에 사는 55살 이모씨도 지난 9월 횟집에서 회식을 하다, 뚜껑을 따지 않은 소주병 안에 파리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했습니다.
해당 소주를 만든 제조업체는 소주병에서 이물질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올해 하반기에만 이미 두 차례 식약청의 시정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국내 3위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는 이 업체는 공식 입장을 밝히기 거부했습니다.
<녹취> (주)무학 관계자 : "인터뷰할 생각 없으시다는 말씀이죠? (네...)"
더 큰 문제는 행정당국의 솜방망이 처벌입니다.
식약청은 잇따르는 이물질사고에도 강제력이 없는 시정권고를 내리는데 그치고 있습니다.
소주와 맥주 등 주류 안전관리의 책임이 지난해 5월 국세청에서 식약청으로 넘어갔지만, 더 엄한 처벌 규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 식약청 관계자 : "현재로서는 식품위생법상으로는 시정명령만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입장이고..."
가장 많이 팔리고, 서민들이 즐겨 찾는 소주지만, 소비자를 위한 안전규정은 미흡하기 짝이 없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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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주병 안에 또 이물질…제조업체 ‘쉬쉬’
-
- 입력 2011-12-03 08:23:24
<앵커 멘트>
국내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하는 무학의 소주병 안에서 최근 잇따라 이물질이 발견돼,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제조업체는 이 사실을 쉬쉬하고 있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창원에 사는 38살 주부 김모씨는 지난 주말 친구들과 함께 캠핑을 갔습니다.
하지만, 일행과 함께 마시던 소주병 안에서 알약 캡슐 모양의 이물질을 발견하고 기분을 망쳐야 했습니다.
<인터뷰> 김00(소주병 이물질 발견) : "둥둥 안에서 뭐가 움직이는 것 같아 제가 '이거 뭐지?' 하고 봤는데..."
부산에 사는 55살 이모씨도 지난 9월 횟집에서 회식을 하다, 뚜껑을 따지 않은 소주병 안에 파리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했습니다.
해당 소주를 만든 제조업체는 소주병에서 이물질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올해 하반기에만 이미 두 차례 식약청의 시정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국내 3위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는 이 업체는 공식 입장을 밝히기 거부했습니다.
<녹취> (주)무학 관계자 : "인터뷰할 생각 없으시다는 말씀이죠? (네...)"
더 큰 문제는 행정당국의 솜방망이 처벌입니다.
식약청은 잇따르는 이물질사고에도 강제력이 없는 시정권고를 내리는데 그치고 있습니다.
소주와 맥주 등 주류 안전관리의 책임이 지난해 5월 국세청에서 식약청으로 넘어갔지만, 더 엄한 처벌 규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 식약청 관계자 : "현재로서는 식품위생법상으로는 시정명령만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입장이고..."
가장 많이 팔리고, 서민들이 즐겨 찾는 소주지만, 소비자를 위한 안전규정은 미흡하기 짝이 없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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