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생존 시베리아 호랑이 20년 내 소멸”

입력 2011.12.05 (10:04) 수정 2011.12.0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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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훼손과 무분별한 포획 탓에 중국에서 20년 안에 시베리아 호랑이가 멸종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세계자연보호기금과 중국 당국이 공동으로 벌인 조사에서 70년 전 300마리였던 중국 내 시베리아 호랑이 개체 수가 현재 18∼22마리로 급감했고 감소 추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세계자연보호기금 중국사무소는 "중국 당국이 효과적인 조처를 하지 않는다면 10∼20년 사이에 중국에서 시베리아 호랑이가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주로 중국 동북부에 서식해온 시베리아 호랑이는 야생동물 밀렵으로 먹잇감이 줄고 개발에 따른 산림 남벌로 서식지가 감소하면서 그 수가 크게 줄고 있습니다.

차이나데일리는 중국 동북부와 러시아 극동지방에 생존 중인 시베리아 호랑이 개체 수가 500여 마리 정도로 추산된다며 이를 보존하려면 중국과 러시아 정부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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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생존 시베리아 호랑이 20년 내 소멸”
    • 입력 2011-12-05 10:04:48
    • 수정2011-12-05 11:19:21
    국제
산림 훼손과 무분별한 포획 탓에 중국에서 20년 안에 시베리아 호랑이가 멸종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세계자연보호기금과 중국 당국이 공동으로 벌인 조사에서 70년 전 300마리였던 중국 내 시베리아 호랑이 개체 수가 현재 18∼22마리로 급감했고 감소 추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세계자연보호기금 중국사무소는 "중국 당국이 효과적인 조처를 하지 않는다면 10∼20년 사이에 중국에서 시베리아 호랑이가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주로 중국 동북부에 서식해온 시베리아 호랑이는 야생동물 밀렵으로 먹잇감이 줄고 개발에 따른 산림 남벌로 서식지가 감소하면서 그 수가 크게 줄고 있습니다. 차이나데일리는 중국 동북부와 러시아 극동지방에 생존 중인 시베리아 호랑이 개체 수가 500여 마리 정도로 추산된다며 이를 보존하려면 중국과 러시아 정부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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