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무역, 특히 수출은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수출이 생산과 고용에 미치는 효과가 갈수록 줄어들어서 문젠데요. 무역 1조 달러 시대의 '명과 암'을 조현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카라 (일본 홍초 광고) : "맛있어요"
한류 스타를 내세운 일본 광고 이후 이 마시는 식초 제품은 대 일본 수출이 17배나 급증하면서 일본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섰습니다.
반도체, 자동차, 선박 등 전통적인 수출 주력 제품에서 벗어나 한국의 수출이 새로운 영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인터뷰>고준평(관세청 통관기획과) : "신한류의 영향으로 기존의 문화 콘텐츠 수출뿐만 아니라 일반 상품에까지 그 연쇄 반응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수출만 잘하면 모두가 잘 살수 있다' 신화는 더 이상 불변의 진리는 아닙니다.
10억 원을 수출할 때 생기는 일자리는 2000년 15.3명에서 10년 만에 9.8명으로 줄었습니다.
수출의 생산 유발효과도 계속 줄고 있습니다.
수출을 많이 해도 예전처럼 일자리가 많이 생기거나 생산이 늘어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인터뷰>김주훈(한국개발연구원 부원장) : "수출에서 얻은 성과가 대기업에 집중이 되고 거기에 참여할 수 있는 중소기업이나 서비스업체로 확산이 되지 못하는 구조도 일조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출 대기업만 살 찌고 국민에게는 그 효과가 돌아가지 않는 성장은 한계가 있을수 밖에 없습니다.
새로운 수출동력을 찾는 일 만큼이나 수출 효과를 경제성장으로 확산시키는 내수활성화 정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무역, 특히 수출은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수출이 생산과 고용에 미치는 효과가 갈수록 줄어들어서 문젠데요. 무역 1조 달러 시대의 '명과 암'을 조현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카라 (일본 홍초 광고) : "맛있어요"
한류 스타를 내세운 일본 광고 이후 이 마시는 식초 제품은 대 일본 수출이 17배나 급증하면서 일본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섰습니다.
반도체, 자동차, 선박 등 전통적인 수출 주력 제품에서 벗어나 한국의 수출이 새로운 영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인터뷰>고준평(관세청 통관기획과) : "신한류의 영향으로 기존의 문화 콘텐츠 수출뿐만 아니라 일반 상품에까지 그 연쇄 반응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수출만 잘하면 모두가 잘 살수 있다' 신화는 더 이상 불변의 진리는 아닙니다.
10억 원을 수출할 때 생기는 일자리는 2000년 15.3명에서 10년 만에 9.8명으로 줄었습니다.
수출의 생산 유발효과도 계속 줄고 있습니다.
수출을 많이 해도 예전처럼 일자리가 많이 생기거나 생산이 늘어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인터뷰>김주훈(한국개발연구원 부원장) : "수출에서 얻은 성과가 대기업에 집중이 되고 거기에 참여할 수 있는 중소기업이나 서비스업체로 확산이 되지 못하는 구조도 일조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출 대기업만 살 찌고 국민에게는 그 효과가 돌아가지 않는 성장은 한계가 있을수 밖에 없습니다.
새로운 수출동력을 찾는 일 만큼이나 수출 효과를 경제성장으로 확산시키는 내수활성화 정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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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역 1조 달러 시대 ‘명과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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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2-05 22:01:49
<앵커 멘트>
무역, 특히 수출은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수출이 생산과 고용에 미치는 효과가 갈수록 줄어들어서 문젠데요. 무역 1조 달러 시대의 '명과 암'을 조현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카라 (일본 홍초 광고) : "맛있어요"
한류 스타를 내세운 일본 광고 이후 이 마시는 식초 제품은 대 일본 수출이 17배나 급증하면서 일본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섰습니다.
반도체, 자동차, 선박 등 전통적인 수출 주력 제품에서 벗어나 한국의 수출이 새로운 영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인터뷰>고준평(관세청 통관기획과) : "신한류의 영향으로 기존의 문화 콘텐츠 수출뿐만 아니라 일반 상품에까지 그 연쇄 반응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수출만 잘하면 모두가 잘 살수 있다' 신화는 더 이상 불변의 진리는 아닙니다.
10억 원을 수출할 때 생기는 일자리는 2000년 15.3명에서 10년 만에 9.8명으로 줄었습니다.
수출의 생산 유발효과도 계속 줄고 있습니다.
수출을 많이 해도 예전처럼 일자리가 많이 생기거나 생산이 늘어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인터뷰>김주훈(한국개발연구원 부원장) : "수출에서 얻은 성과가 대기업에 집중이 되고 거기에 참여할 수 있는 중소기업이나 서비스업체로 확산이 되지 못하는 구조도 일조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출 대기업만 살 찌고 국민에게는 그 효과가 돌아가지 않는 성장은 한계가 있을수 밖에 없습니다.
새로운 수출동력을 찾는 일 만큼이나 수출 효과를 경제성장으로 확산시키는 내수활성화 정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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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기자 j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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