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수질 악화 현실화되나?
입력 2011.12.07 (07:59)
수정 2011.12.0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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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대강 사업이 완공되는 내년부터 4대강의 수질 기준이 대폭 강화됩니다.
그런데 서울시가 강화된 수질 기준을 한동안 충족하지 못할 상황이어서 한강 수질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대강 사업에 따라 한강에 마지막으로 완공된 경기도 여주군의 이포보!
겉으론 물줄기가 수려해 보이지만 언제 녹조가 발생할지 모릅니다.
보가 물길을 막아 한강의 흐름이 느려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정욱(교수) : "조류가 막 번성할 겁니다. 인처리 시설이 안되면 (보에) 물을 모아둬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서울시의 하수처리장은 아직까지 단 한곳도 기준에 맞는 인처리 시설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신건철(서울 물재생시설팀장) : "(관련법 개정부터 시행까지) 1년 10개월에 불과합니다. 이 기간 동안에 시설을 완비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어렵습니다."
550억 원이 넘는 예산도 절반밖에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장환진(서울시의원) : "일반회계 예산으로 지원할 수 없는 부분인데요. 이 때문에 하수도 요금을 인상하는 방법 외에는 뾰족한 다른 방법이 없다고 봅니다."
서울시는 강화된 총인기준의 적용시기를 시설 설치가 완료될 때까지 최대 1년 6개월간 늦춰줄 것을 환경부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상류는 6개월, 하류는 1년 6개월 뒤에야 인 처리를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2년 만에 보는 완공됐지만 수질대책이 차질을 빚으면서 내년 봄 갈수기 한강의 수질악화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4대강 사업이 완공되는 내년부터 4대강의 수질 기준이 대폭 강화됩니다.
그런데 서울시가 강화된 수질 기준을 한동안 충족하지 못할 상황이어서 한강 수질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대강 사업에 따라 한강에 마지막으로 완공된 경기도 여주군의 이포보!
겉으론 물줄기가 수려해 보이지만 언제 녹조가 발생할지 모릅니다.
보가 물길을 막아 한강의 흐름이 느려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정욱(교수) : "조류가 막 번성할 겁니다. 인처리 시설이 안되면 (보에) 물을 모아둬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서울시의 하수처리장은 아직까지 단 한곳도 기준에 맞는 인처리 시설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신건철(서울 물재생시설팀장) : "(관련법 개정부터 시행까지) 1년 10개월에 불과합니다. 이 기간 동안에 시설을 완비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어렵습니다."
550억 원이 넘는 예산도 절반밖에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장환진(서울시의원) : "일반회계 예산으로 지원할 수 없는 부분인데요. 이 때문에 하수도 요금을 인상하는 방법 외에는 뾰족한 다른 방법이 없다고 봅니다."
서울시는 강화된 총인기준의 적용시기를 시설 설치가 완료될 때까지 최대 1년 6개월간 늦춰줄 것을 환경부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상류는 6개월, 하류는 1년 6개월 뒤에야 인 처리를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2년 만에 보는 완공됐지만 수질대책이 차질을 빚으면서 내년 봄 갈수기 한강의 수질악화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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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1-12-07 16:33:31
<앵커 멘트>
4대강 사업이 완공되는 내년부터 4대강의 수질 기준이 대폭 강화됩니다.
그런데 서울시가 강화된 수질 기준을 한동안 충족하지 못할 상황이어서 한강 수질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대강 사업에 따라 한강에 마지막으로 완공된 경기도 여주군의 이포보!
겉으론 물줄기가 수려해 보이지만 언제 녹조가 발생할지 모릅니다.
보가 물길을 막아 한강의 흐름이 느려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정욱(교수) : "조류가 막 번성할 겁니다. 인처리 시설이 안되면 (보에) 물을 모아둬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서울시의 하수처리장은 아직까지 단 한곳도 기준에 맞는 인처리 시설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신건철(서울 물재생시설팀장) : "(관련법 개정부터 시행까지) 1년 10개월에 불과합니다. 이 기간 동안에 시설을 완비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어렵습니다."
550억 원이 넘는 예산도 절반밖에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장환진(서울시의원) : "일반회계 예산으로 지원할 수 없는 부분인데요. 이 때문에 하수도 요금을 인상하는 방법 외에는 뾰족한 다른 방법이 없다고 봅니다."
서울시는 강화된 총인기준의 적용시기를 시설 설치가 완료될 때까지 최대 1년 6개월간 늦춰줄 것을 환경부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상류는 6개월, 하류는 1년 6개월 뒤에야 인 처리를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2년 만에 보는 완공됐지만 수질대책이 차질을 빚으면서 내년 봄 갈수기 한강의 수질악화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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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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