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세계속으로] 독일 ‘케밥’

입력 2011.12.0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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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과 통일의 역사를 간직한 나라죠. 독일입니다.

수도인 베를린에는 꽤 많은 이민자가 있습니다.

전체 시민의 30% 정도인데요.

대부분 터키와 아랍계 사람들입니다.

터키에서 온 이민자들은 그들의 음식 문화를 베를린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바로 케밥인데요.

케밥은 터키를 대표하는 요리이자 전통 음식입니다.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데요.

케밥 하면 떠오르는 익숙한 풍경이 있죠?

빙글빙글 돌려가며 굽는 고기입니다.

케밥의 원래 뜻이 꼬챙이에 끼워 불에 구운 고기라고 하네요~

추운 날씨에도 손님들이 줄을 섰습니다.

간판엔 주인장의 모습을 내걸었는데요.

그만큼 맛에 자신이 있다는 뜻이겠죠?

<인터뷰> 아미르(손님) : "최고의 케밥입니다. 정말 맛있어요. 케밥을 먹으러 이곳에 거의 매일 옵니다."

얼핏 보기에는 평범하지만 맛의 비결은 분명히 있습니다.

일반적인 케밥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바로 고긴데요.

보통 소고기나 양고기를 쓰는 것과 달리 닭고기만을 고집합니다.

그리고 신선한 채소를 듬뿍 넣는 것이 비결입니다.

<인터뷰> 무스타파(케밥 가게 주인) : "채소는 터키 사람들이 잘 쓰는 재료입니다. 고기가 주재료인 케밥에 채소를 곁들여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곳에서 파는 케밥은 크게 두 종류입니다.

닭고기와 채소가 함께 들어간 것과 오로지 채소만 넣은 것입니다.

케밥 재료 중 눈에 띄는 것은 또 있습니다.

바로 허브인데요.

독특한 향과 맛을 내는 로즈메리와 박하를 주로 씁니다.

케밥의 마무리는 상큼한 레몬즙으로 합니다.

이렇게 채소를 듬뿍 넣은 케밥은 건강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에게 인기입니다.

특히 최근 들어 부쩍 늘어난 채식주의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틴(손님) : "저는 채식주의자인데요. 여기서 먹을 수 있는 채소 위주의 음식은 최고입니다. 아주 특별하게 먹을 수 있는 채소 케밥입니다."

고기보다는 채소에 중점을 둔 독일식 케밥의 탄생.

맛과 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사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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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릭 세계속으로] 독일 ‘케밥’
    • 입력 2011-12-07 1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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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과 통일의 역사를 간직한 나라죠. 독일입니다. 수도인 베를린에는 꽤 많은 이민자가 있습니다. 전체 시민의 30% 정도인데요. 대부분 터키와 아랍계 사람들입니다. 터키에서 온 이민자들은 그들의 음식 문화를 베를린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바로 케밥인데요. 케밥은 터키를 대표하는 요리이자 전통 음식입니다.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데요. 케밥 하면 떠오르는 익숙한 풍경이 있죠? 빙글빙글 돌려가며 굽는 고기입니다. 케밥의 원래 뜻이 꼬챙이에 끼워 불에 구운 고기라고 하네요~ 추운 날씨에도 손님들이 줄을 섰습니다. 간판엔 주인장의 모습을 내걸었는데요. 그만큼 맛에 자신이 있다는 뜻이겠죠? <인터뷰> 아미르(손님) : "최고의 케밥입니다. 정말 맛있어요. 케밥을 먹으러 이곳에 거의 매일 옵니다." 얼핏 보기에는 평범하지만 맛의 비결은 분명히 있습니다. 일반적인 케밥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바로 고긴데요. 보통 소고기나 양고기를 쓰는 것과 달리 닭고기만을 고집합니다. 그리고 신선한 채소를 듬뿍 넣는 것이 비결입니다. <인터뷰> 무스타파(케밥 가게 주인) : "채소는 터키 사람들이 잘 쓰는 재료입니다. 고기가 주재료인 케밥에 채소를 곁들여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곳에서 파는 케밥은 크게 두 종류입니다. 닭고기와 채소가 함께 들어간 것과 오로지 채소만 넣은 것입니다. 케밥 재료 중 눈에 띄는 것은 또 있습니다. 바로 허브인데요. 독특한 향과 맛을 내는 로즈메리와 박하를 주로 씁니다. 케밥의 마무리는 상큼한 레몬즙으로 합니다. 이렇게 채소를 듬뿍 넣은 케밥은 건강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에게 인기입니다. 특히 최근 들어 부쩍 늘어난 채식주의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틴(손님) : "저는 채식주의자인데요. 여기서 먹을 수 있는 채소 위주의 음식은 최고입니다. 아주 특별하게 먹을 수 있는 채소 케밥입니다." 고기보다는 채소에 중점을 둔 독일식 케밥의 탄생. 맛과 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사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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