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사퇴 여부, 의원들 의사에 따르겠다”

입력 2011.12.07 (17:30) 수정 2011.12.07 (17: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나라당 유승민, 원희룡, 남경필 최고위원이 오늘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면서 지도부 총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지금 열리고 있는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는 홍준표 대표의 사퇴 여부 등을 놓고 격론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 한나라당 전체 의원들의 의사에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소수 의원이 당 대표를 흔드는 것은 옳지 않지만 다수 의견이 그렇다면 흔쾌히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 열리고 있는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는 홍 대표의 사퇴 여부를 놓고 엇갈린 견해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진 의원들은 혼란을 막기 위해 홍 대표의 즉각 사퇴에 반대하고 있는 반면, 쇄신파 의원들은 지도부 총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한나라당 유승민, 원희룡, 남경필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최고위원은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존망의 위기에 처한 당을 구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고 밝혔고, 원희룡 최고위원은 더 이상 홍준표 대표 체제로는 안 된다면서 개혁적인 보수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남 최고위원도 당이 혁명적으로 혁신해야 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홍준표 대표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지만 집권당 대표로서 책임감있게 행동하겠다면서 당장 지도부가 총사퇴하는 것엔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홍준표 “사퇴 여부, 의원들 의사에 따르겠다”
    • 입력 2011-12-07 17:30:40
    • 수정2011-12-07 17:41:45
    뉴스 5
<앵커 멘트> 한나라당 유승민, 원희룡, 남경필 최고위원이 오늘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면서 지도부 총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지금 열리고 있는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는 홍준표 대표의 사퇴 여부 등을 놓고 격론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 한나라당 전체 의원들의 의사에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소수 의원이 당 대표를 흔드는 것은 옳지 않지만 다수 의견이 그렇다면 흔쾌히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 열리고 있는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는 홍 대표의 사퇴 여부를 놓고 엇갈린 견해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진 의원들은 혼란을 막기 위해 홍 대표의 즉각 사퇴에 반대하고 있는 반면, 쇄신파 의원들은 지도부 총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한나라당 유승민, 원희룡, 남경필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최고위원은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존망의 위기에 처한 당을 구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고 밝혔고, 원희룡 최고위원은 더 이상 홍준표 대표 체제로는 안 된다면서 개혁적인 보수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남 최고위원도 당이 혁명적으로 혁신해야 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홍준표 대표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지만 집권당 대표로서 책임감있게 행동하겠다면서 당장 지도부가 총사퇴하는 것엔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