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조광래 경질 검토…고트비 후임 물망

입력 2011.12.07 (21:56) 수정 2011.12.08 (14: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대한축구협회가 축구대표팀 조광래 감독을 전격 경질하기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새 감독 후보 1순위는 현재 일본 시미즈 S 펄스팀을 맡고 있는 고트비 감독으로 알려졌습니다.



먼저 손기성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레바논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조광래호.



이른바 베이루트 쇼크로 최종예선 진출도 장담할 수 없게 되자, 축구협회가 조광래 감독의 거취를 심각하게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최종예선까지 감안해 조광래 감독 경질쪽으로 가닥을 잡고 후임 감독 물색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황보관(축구협회 기술위원장) : "레바논전 패배이후 사실은 저도 굉장히 고민이 많았습니다. 한국축구의 문제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측면에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후임 감독으론 빠른 시간내에 대표팀 분위기를 추스를 수 있는 국내외 감독 모두를 후보군에 올려놓았습니다.



그 가운데 지한파인 압신 고트비가 1순위로 꼽히고 있습니다.



고트비는 한국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데다, 4년 가까이 이란대표팀과 클럽팀을 맡아 중동축구에 해박합니다.



고트비는 올 초 일본의 시미즈와 3년 계약했지만 대표팀 감독 제의가 들어오면 언제든 팀을 떠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고트비(일본 시미즈 S 펄스 감독) : "대한축구협회가 저를 대표팀 감독 후보로 생각해주고 있어 감사합니다. 저는 오랫동안 한국 축구의 한 가족이었습니다. 한국축구를 돕는 일이라면 언제든 열정을 쏟아부을 준비가 돼 있습니다."



국내파 감독으론 최근 3년 동안 전북을 2번이나 K리그 챔피언에 올려놓은 최강희 감독이 거론됩니다.



또 올림픽 대표팀 홍명보 감독을 A대표팀 감독으로 승격시켜, 두 팀을 겸임시키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단독] 조광래 경질 검토…고트비 후임 물망
    • 입력 2011-12-07 21:56:54
    • 수정2011-12-08 14:59:28
    뉴스 9
<앵커 멘트>

대한축구협회가 축구대표팀 조광래 감독을 전격 경질하기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새 감독 후보 1순위는 현재 일본 시미즈 S 펄스팀을 맡고 있는 고트비 감독으로 알려졌습니다.

먼저 손기성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레바논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조광래호.

이른바 베이루트 쇼크로 최종예선 진출도 장담할 수 없게 되자, 축구협회가 조광래 감독의 거취를 심각하게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최종예선까지 감안해 조광래 감독 경질쪽으로 가닥을 잡고 후임 감독 물색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황보관(축구협회 기술위원장) : "레바논전 패배이후 사실은 저도 굉장히 고민이 많았습니다. 한국축구의 문제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측면에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후임 감독으론 빠른 시간내에 대표팀 분위기를 추스를 수 있는 국내외 감독 모두를 후보군에 올려놓았습니다.

그 가운데 지한파인 압신 고트비가 1순위로 꼽히고 있습니다.

고트비는 한국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데다, 4년 가까이 이란대표팀과 클럽팀을 맡아 중동축구에 해박합니다.

고트비는 올 초 일본의 시미즈와 3년 계약했지만 대표팀 감독 제의가 들어오면 언제든 팀을 떠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고트비(일본 시미즈 S 펄스 감독) : "대한축구협회가 저를 대표팀 감독 후보로 생각해주고 있어 감사합니다. 저는 오랫동안 한국 축구의 한 가족이었습니다. 한국축구를 돕는 일이라면 언제든 열정을 쏟아부을 준비가 돼 있습니다."

국내파 감독으론 최근 3년 동안 전북을 2번이나 K리그 챔피언에 올려놓은 최강희 감독이 거론됩니다.

또 올림픽 대표팀 홍명보 감독을 A대표팀 감독으로 승격시켜, 두 팀을 겸임시키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