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피해 복구 열흘 더 걸려…피해 ‘눈덩이’

입력 2011.12.07 (2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정전사고가 났던 울산 석유화학공단이 입은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열흘은 지나야 완전히 복구될 것 같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석유화학공단 가동이 일시에 중단된 정전사고.

단 16분이었지만, 피해는 엄청났습니다.

밤샘 복구작업은, 오늘도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일부 업체는, 오늘부터 가동에 들어갔지만, 완전 복구에는 최고 열흘 이상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기열(SK 에너지 과장) : "단계적으로 공장을 재가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으로 본다면 아마도 내일쯤이면 공장이 완전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피해 업체는 초고압 선로로 연결된 5곳과, 배전 선로 등으로 연결된 56곳 등 61곳으로 늘었고, 공단 주변 사무실과 주택 등 300여 곳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공단 안에 전기를 공급하는 업체가 정전되면서 피해가 컸습니다.

<인터뷰> 김호영(공단 전기 공급업체 본부장) : "석유화학공단 안의 17개 회사에 약 마흔 개의 공급망이 있습니다. 그 중에 어제 정전 사고는 17개 공급망이 정전 사고가 났었는데요."

오늘 정부 합동 조사 결과, 증설한 변전소 선로를 시험가동 하는 과정에서, 절연 기가 폭발한 것이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인터뷰> 정근영(한전 변전팀 차장) : "공사를 해놓고 (시험 가동을 위해) 가압돼 있는 상태에서 고장난 거죠. 자연적으로.."

공장을 재가동하기까지 시일이 걸리면서 피해 규모는 천억 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전 피해 복구 열흘 더 걸려…피해 ‘눈덩이’
    • 입력 2011-12-07 22:03:48
    뉴스 9
<앵커 멘트> 정전사고가 났던 울산 석유화학공단이 입은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열흘은 지나야 완전히 복구될 것 같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석유화학공단 가동이 일시에 중단된 정전사고. 단 16분이었지만, 피해는 엄청났습니다. 밤샘 복구작업은, 오늘도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일부 업체는, 오늘부터 가동에 들어갔지만, 완전 복구에는 최고 열흘 이상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기열(SK 에너지 과장) : "단계적으로 공장을 재가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으로 본다면 아마도 내일쯤이면 공장이 완전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피해 업체는 초고압 선로로 연결된 5곳과, 배전 선로 등으로 연결된 56곳 등 61곳으로 늘었고, 공단 주변 사무실과 주택 등 300여 곳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공단 안에 전기를 공급하는 업체가 정전되면서 피해가 컸습니다. <인터뷰> 김호영(공단 전기 공급업체 본부장) : "석유화학공단 안의 17개 회사에 약 마흔 개의 공급망이 있습니다. 그 중에 어제 정전 사고는 17개 공급망이 정전 사고가 났었는데요." 오늘 정부 합동 조사 결과, 증설한 변전소 선로를 시험가동 하는 과정에서, 절연 기가 폭발한 것이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인터뷰> 정근영(한전 변전팀 차장) : "공사를 해놓고 (시험 가동을 위해) 가압돼 있는 상태에서 고장난 거죠. 자연적으로.." 공장을 재가동하기까지 시일이 걸리면서 피해 규모는 천억 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