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한평생을 문화재 발굴에 바쳐온 80대 작업 인부가 문화 훈장을 받았습니다.
경주 천마총과 익산 미륵사지 등 주요 문화재 발굴 현장을 40여 년 동안 지켜온 산 증인을 이재민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천마도'와 '금관' 등 수천 점의 국보급 유물이 출토된 경주 천마총.
신라시대 궁궐 연못 터인 안압지.
백제 무왕과 선화공주의 설화가 깃든 익산 미륵사지까지.
주요 문화 유적 발굴현장에는 언제나 작업반장 김용만 씨가 있었습니다.
올해 80살인 김씨는, 지난 1966년 문화재 발굴로 집이 헐리게 된 것을 계기로 발굴현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인터뷰>김용만(前 문화재 발굴 작업반장) : "(조상이) 잘 만들었고 했다는 게 마음에 들고 고분 같은 거 (발굴)하는 게 재미가 있대요."
곡괭이 하나로 고분 하나를 발굴하는데 2~3년씩 걸리는 힘든 작업이었지만, 수천 년 묻혀있던 유물을 처음 만난다는 짜릿함은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 김용만(前 문화재 발굴 작업반장) : "(금관을)물로 씻으니까, 반짝반짝한 게 그렇게 광채가 많이 나고.."
문화재 발굴현장을 지켜오길 어언 40년,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작업 인부로선 처음으로 보관 문화훈장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강경환(문화재청 정책총괄과장) : "발굴기법을 전수하고, 한국 고고학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한 공로가 큽니다."
5년 전 은퇴한 80 고령이지만, 기회만 주어진다면 여생을 문화재 발굴을 돕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한평생을 문화재 발굴에 바쳐온 80대 작업 인부가 문화 훈장을 받았습니다.
경주 천마총과 익산 미륵사지 등 주요 문화재 발굴 현장을 40여 년 동안 지켜온 산 증인을 이재민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천마도'와 '금관' 등 수천 점의 국보급 유물이 출토된 경주 천마총.
신라시대 궁궐 연못 터인 안압지.
백제 무왕과 선화공주의 설화가 깃든 익산 미륵사지까지.
주요 문화 유적 발굴현장에는 언제나 작업반장 김용만 씨가 있었습니다.
올해 80살인 김씨는, 지난 1966년 문화재 발굴로 집이 헐리게 된 것을 계기로 발굴현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인터뷰>김용만(前 문화재 발굴 작업반장) : "(조상이) 잘 만들었고 했다는 게 마음에 들고 고분 같은 거 (발굴)하는 게 재미가 있대요."
곡괭이 하나로 고분 하나를 발굴하는데 2~3년씩 걸리는 힘든 작업이었지만, 수천 년 묻혀있던 유물을 처음 만난다는 짜릿함은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 김용만(前 문화재 발굴 작업반장) : "(금관을)물로 씻으니까, 반짝반짝한 게 그렇게 광채가 많이 나고.."
문화재 발굴현장을 지켜오길 어언 40년,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작업 인부로선 처음으로 보관 문화훈장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강경환(문화재청 정책총괄과장) : "발굴기법을 전수하고, 한국 고고학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한 공로가 큽니다."
5년 전 은퇴한 80 고령이지만, 기회만 주어진다면 여생을 문화재 발굴을 돕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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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평생 문화재 발굴 80대 인부에 ‘문화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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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2-07 22:03:58
<앵커 멘트>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한평생을 문화재 발굴에 바쳐온 80대 작업 인부가 문화 훈장을 받았습니다.
경주 천마총과 익산 미륵사지 등 주요 문화재 발굴 현장을 40여 년 동안 지켜온 산 증인을 이재민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천마도'와 '금관' 등 수천 점의 국보급 유물이 출토된 경주 천마총.
신라시대 궁궐 연못 터인 안압지.
백제 무왕과 선화공주의 설화가 깃든 익산 미륵사지까지.
주요 문화 유적 발굴현장에는 언제나 작업반장 김용만 씨가 있었습니다.
올해 80살인 김씨는, 지난 1966년 문화재 발굴로 집이 헐리게 된 것을 계기로 발굴현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인터뷰>김용만(前 문화재 발굴 작업반장) : "(조상이) 잘 만들었고 했다는 게 마음에 들고 고분 같은 거 (발굴)하는 게 재미가 있대요."
곡괭이 하나로 고분 하나를 발굴하는데 2~3년씩 걸리는 힘든 작업이었지만, 수천 년 묻혀있던 유물을 처음 만난다는 짜릿함은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 김용만(前 문화재 발굴 작업반장) : "(금관을)물로 씻으니까, 반짝반짝한 게 그렇게 광채가 많이 나고.."
문화재 발굴현장을 지켜오길 어언 40년,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작업 인부로선 처음으로 보관 문화훈장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강경환(문화재청 정책총괄과장) : "발굴기법을 전수하고, 한국 고고학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한 공로가 큽니다."
5년 전 은퇴한 80 고령이지만, 기회만 주어진다면 여생을 문화재 발굴을 돕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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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기자 truep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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