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보좌관 체포…박영준 前 차관 주말 소환

입력 2011.12.09 (07:57) 수정 2011.12.0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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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의 친형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의 보좌관이 수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 오늘 구속영장이 청구될 예정입니다.

박영준 전 차관이 내일 검찰에 소환되고, 대통령의 사촌처남이 출국 금지되는 등 검찰 수사가 점차 정권실세와 친인척 비리를 정조준하고있습니다.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의 보좌관 박모씨가 전격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이국철 SLS 회장이 제기해온 '정권 실세 60억 로비설'의 핵심 인물입니다.

박씨는 렌터카업체 대표 문모씨를 통해, 이 회장으로부터 수억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수사를 통해 5백만원대 고급시계 외에 수억 원을 건넸다는 문씨의 진술과 이를 뒷받침할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보좌관에 대해서는 오늘중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접대 의혹이 제기된 박영준 전 차관에게도 내일 출석이 통보됐습니다.

검찰은 박 전 차관을 상대로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있는 이른바 '3차 술자리'를 둘러싼 진실을 가릴 계획입니다.

출국이 금지된 이명박 대통령의 사촌처남 김재홍 세방학원 이사는 제일저축은행 유동천 회장으로부터 구명 청탁과 함께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은 김 이사를 포함해 유 회장이 구명 로비를 벌인 상당수 인사들의 명단을 확보해, 실제 돈이 건네졌는지 여부를 확인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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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득 보좌관 체포…박영준 前 차관 주말 소환
    • 입력 2011-12-09 07:57:47
    • 수정2011-12-09 16: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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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의 친형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의 보좌관이 수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 오늘 구속영장이 청구될 예정입니다. 박영준 전 차관이 내일 검찰에 소환되고, 대통령의 사촌처남이 출국 금지되는 등 검찰 수사가 점차 정권실세와 친인척 비리를 정조준하고있습니다.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의 보좌관 박모씨가 전격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이국철 SLS 회장이 제기해온 '정권 실세 60억 로비설'의 핵심 인물입니다. 박씨는 렌터카업체 대표 문모씨를 통해, 이 회장으로부터 수억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수사를 통해 5백만원대 고급시계 외에 수억 원을 건넸다는 문씨의 진술과 이를 뒷받침할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보좌관에 대해서는 오늘중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접대 의혹이 제기된 박영준 전 차관에게도 내일 출석이 통보됐습니다. 검찰은 박 전 차관을 상대로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있는 이른바 '3차 술자리'를 둘러싼 진실을 가릴 계획입니다. 출국이 금지된 이명박 대통령의 사촌처남 김재홍 세방학원 이사는 제일저축은행 유동천 회장으로부터 구명 청탁과 함께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은 김 이사를 포함해 유 회장이 구명 로비를 벌인 상당수 인사들의 명단을 확보해, 실제 돈이 건네졌는지 여부를 확인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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