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벌’ 현대에 풀세트 역전승

<앵커 멘트>



NH 농협 프로배구에서 삼성화재가 전통의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물리치고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위기의 순간 박철우가 해결사로 등장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화재는 1,2세트를 연달아 현대캐피탈에 내줬습니다.



문성민의 강력한 서브에 흔들렸습니다.



그러나 3세트부터 박철우의 강타가 폭발했습니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박철우는 현대의 높이를 순식간에 허물었습니다.



상대의 기를 꺾어놓는 블로킹까지 박철우는 위기의 순간 펄펄 날았습니다.



삼성화재는 3세트를 따내며 단번에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박철우의 오른쪽 공격이 살아나자 가빈도 무시무시한 강타를 꽂아넣었습니다.



박철우와 가빈, 쌍포의 힘으로 4세트까지 가져온 삼성화재는 5세트에서도 놀라운 집중력을 자랑하며 3대 2의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인터뷰>박철우(성화재 라이트)



삼성화재는 이로써 올시즌 현대캐피탈과의 라이벌전에서 2승1패로 앞서며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가빈의 가공할만한 득점력에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조직력을 갖춘 삼성화재는 당분간 선두 질주를 계속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