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한국 대사관 피격…中 “총격사건 아니다”

입력 2011.12.15 (06:29) 수정 2011.12.15 (17: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해경 순직 사건으로 국내에서 반중 정서가 심상치 않은데, 베이징에 있는 주중 한국대사관에 쇠구슬이 날아들어 유리창이 파손됐습니다.

사건 파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주중 한국대사관에 있는 휴게실 대형 유리창이 쇠구슬에 맞아 파손됐습니다.

유리창에는 작은 구멍이 생겼고 금이 갔습니다.

주변에선 지름 5~8mm 크기의 쇠구슬이 발견됐습니다.

그제 낮 점심시간에 발생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대사관 개관이래 첫 피격 사건입니다.

대사관은 외부 공격으로 보고 중국 당국에 수사와 청사 보호를 요청했습니다.

중국 정부도 이번 사건을 매우 중시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청사 주변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쇠구슬이 날아든 경위를 조사 중인 중국 당국은 일단 총격 사건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녹취>류웨이민(중국 외교부 대변인) : "(초기 현장조사 결과)주중 한국대사관 유리창 파손은 총격에 의한 것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사건은 중국 정부가 해경 살해 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하고, 한국 정부와 협력해 사건 수습을 진행하는 국면에 발생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해경 살해 사건이 한중 양국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번 사건이 가져올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중 한국 대사관 피격…中 “총격사건 아니다”
    • 입력 2011-12-15 06:29:55
    • 수정2011-12-15 17:31:1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해경 순직 사건으로 국내에서 반중 정서가 심상치 않은데, 베이징에 있는 주중 한국대사관에 쇠구슬이 날아들어 유리창이 파손됐습니다. 사건 파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주중 한국대사관에 있는 휴게실 대형 유리창이 쇠구슬에 맞아 파손됐습니다. 유리창에는 작은 구멍이 생겼고 금이 갔습니다. 주변에선 지름 5~8mm 크기의 쇠구슬이 발견됐습니다. 그제 낮 점심시간에 발생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대사관 개관이래 첫 피격 사건입니다. 대사관은 외부 공격으로 보고 중국 당국에 수사와 청사 보호를 요청했습니다. 중국 정부도 이번 사건을 매우 중시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청사 주변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쇠구슬이 날아든 경위를 조사 중인 중국 당국은 일단 총격 사건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녹취>류웨이민(중국 외교부 대변인) : "(초기 현장조사 결과)주중 한국대사관 유리창 파손은 총격에 의한 것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사건은 중국 정부가 해경 살해 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하고, 한국 정부와 협력해 사건 수습을 진행하는 국면에 발생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해경 살해 사건이 한중 양국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번 사건이 가져올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