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유실’ 가거도 방파제, 응급 복구 시작

입력 2011.12.1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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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8월 태풍 '무이파'로 유실된 전남 신안군 가거도 방파제 응급복구가 시작됐습니다.

내년 여름까지 부서진 구조물을 보강한 뒤, 대형 태풍에도 견딜 수 있는 방파제를 지을 계획입니다.

김기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채만 한 파도가 순식간에 방파제를 덮칩니다.

태풍 '무이파'가 국토 최 서남단 가거도를 강타하면서 방파제 480m 가운데 190m가 유실됐습니다.

방파제가 부서진지 넉 달 만에 응급 복구가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최병국(신안군 가거도 이장) : "(복구사업을 잘해서) 우리 주민들이 맘 놓고 생업 할 수 있고, 어민들이 여기서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서해 어업관리단은, 내년 여름까지 28억 원을 들여 64톤 급 콘크리트 구조물 165개를 새로 설치하고, 파도에 유실된 400여 개를 끌어올려 방파제 주변에 쌓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2016년까지 1,205억 원을 투입해 항구 복구에 나설 계획입니다.

방파제를 덮치는 파도의 예상 높이를 8.3m에서 12m로 올려 만 톤 규모의 구조물을 연결하고 64톤에서 100톤 규모의 구조물을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29년 동안 1,300억 원을 들여 지은 가거도 방파제는 준공 3년 만에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주민들은 100년 빈도의 대형 태풍에도 견딜 수 있는 방파제가 건설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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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유실’ 가거도 방파제, 응급 복구 시작
    • 입력 2011-12-15 07: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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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8월 태풍 '무이파'로 유실된 전남 신안군 가거도 방파제 응급복구가 시작됐습니다. 내년 여름까지 부서진 구조물을 보강한 뒤, 대형 태풍에도 견딜 수 있는 방파제를 지을 계획입니다. 김기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채만 한 파도가 순식간에 방파제를 덮칩니다. 태풍 '무이파'가 국토 최 서남단 가거도를 강타하면서 방파제 480m 가운데 190m가 유실됐습니다. 방파제가 부서진지 넉 달 만에 응급 복구가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최병국(신안군 가거도 이장) : "(복구사업을 잘해서) 우리 주민들이 맘 놓고 생업 할 수 있고, 어민들이 여기서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서해 어업관리단은, 내년 여름까지 28억 원을 들여 64톤 급 콘크리트 구조물 165개를 새로 설치하고, 파도에 유실된 400여 개를 끌어올려 방파제 주변에 쌓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2016년까지 1,205억 원을 투입해 항구 복구에 나설 계획입니다. 방파제를 덮치는 파도의 예상 높이를 8.3m에서 12m로 올려 만 톤 규모의 구조물을 연결하고 64톤에서 100톤 규모의 구조물을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29년 동안 1,300억 원을 들여 지은 가거도 방파제는 준공 3년 만에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주민들은 100년 빈도의 대형 태풍에도 견딜 수 있는 방파제가 건설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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