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남성 육아휴직자가 올해 처음으로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보다 무려 74%가 늘어난 수칩니다.
박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살 큰 아들과 놀아주랴, 2살 작은 아들 돌보랴, 눈코 뜰 새가 없습니다.
아내가 육아휴직 1년을 마치고 직장으로 복귀하자, 이번에는 남편이 육아휴직을 했습니다.
<인터뷰> 박봉우(36세 육아휴직자) : "친구들이 막 부러워하면, 제가 그래요, 친구들한테, 너희도 해봐라, 차라리 직장 다니는 게 편하다, 이런 소리 하거든요."
올 들어 지난달까지 남성 육아휴직자의 수는 1,287명, 지난해보다 무려 74%나 늘었습니다.
육아휴직 급여가 지급되기 시작한 2001년에는 2명뿐이었지만, 2003년에는 100명을 넘어서더니 올해 드디어 1000명을 돌파했습니다.
휴직조건이 자녀 나이 1살 미만에서 6살 이하로 늘었고, 휴직 급여도 기존의 50만 원에서 지금은 통상임금의 40%, 최소 50만 원, 최대 100만 원까지로 늘어난 덕분입니다.
하지만, 전체 육아휴직자 가운데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아직도 2% 수준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조한용 (33세 직장인) : "제가 이 일을 비워두고 나갔을 때 과연 다른 분들이 와서 이걸 잘 메꿀 수 있을까, 이런 게 제일 큰 걱정인 것 같습니다."
정부는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와 가족돌봄휴직제 도입 등을 통해 남성의 육아와 가사 참여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남성 육아휴직자가 올해 처음으로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보다 무려 74%가 늘어난 수칩니다.
박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살 큰 아들과 놀아주랴, 2살 작은 아들 돌보랴, 눈코 뜰 새가 없습니다.
아내가 육아휴직 1년을 마치고 직장으로 복귀하자, 이번에는 남편이 육아휴직을 했습니다.
<인터뷰> 박봉우(36세 육아휴직자) : "친구들이 막 부러워하면, 제가 그래요, 친구들한테, 너희도 해봐라, 차라리 직장 다니는 게 편하다, 이런 소리 하거든요."
올 들어 지난달까지 남성 육아휴직자의 수는 1,287명, 지난해보다 무려 74%나 늘었습니다.
육아휴직 급여가 지급되기 시작한 2001년에는 2명뿐이었지만, 2003년에는 100명을 넘어서더니 올해 드디어 1000명을 돌파했습니다.
휴직조건이 자녀 나이 1살 미만에서 6살 이하로 늘었고, 휴직 급여도 기존의 50만 원에서 지금은 통상임금의 40%, 최소 50만 원, 최대 100만 원까지로 늘어난 덕분입니다.
하지만, 전체 육아휴직자 가운데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아직도 2% 수준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조한용 (33세 직장인) : "제가 이 일을 비워두고 나갔을 때 과연 다른 분들이 와서 이걸 잘 메꿀 수 있을까, 이런 게 제일 큰 걱정인 것 같습니다."
정부는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와 가족돌봄휴직제 도입 등을 통해 남성의 육아와 가사 참여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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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 육아휴직 1,000명 돌파…작년보다 74%↑
-
- 입력 2011-12-15 22:02:12
<앵커 멘트>
남성 육아휴직자가 올해 처음으로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보다 무려 74%가 늘어난 수칩니다.
박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살 큰 아들과 놀아주랴, 2살 작은 아들 돌보랴, 눈코 뜰 새가 없습니다.
아내가 육아휴직 1년을 마치고 직장으로 복귀하자, 이번에는 남편이 육아휴직을 했습니다.
<인터뷰> 박봉우(36세 육아휴직자) : "친구들이 막 부러워하면, 제가 그래요, 친구들한테, 너희도 해봐라, 차라리 직장 다니는 게 편하다, 이런 소리 하거든요."
올 들어 지난달까지 남성 육아휴직자의 수는 1,287명, 지난해보다 무려 74%나 늘었습니다.
육아휴직 급여가 지급되기 시작한 2001년에는 2명뿐이었지만, 2003년에는 100명을 넘어서더니 올해 드디어 1000명을 돌파했습니다.
휴직조건이 자녀 나이 1살 미만에서 6살 이하로 늘었고, 휴직 급여도 기존의 50만 원에서 지금은 통상임금의 40%, 최소 50만 원, 최대 100만 원까지로 늘어난 덕분입니다.
하지만, 전체 육아휴직자 가운데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아직도 2% 수준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조한용 (33세 직장인) : "제가 이 일을 비워두고 나갔을 때 과연 다른 분들이 와서 이걸 잘 메꿀 수 있을까, 이런 게 제일 큰 걱정인 것 같습니다."
정부는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와 가족돌봄휴직제 도입 등을 통해 남성의 육아와 가사 참여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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