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덩치만 키운 선물과대포장은 우리나라에서도 낯설지 않죠.
중국에선 연말인 요즘 시멘트를 채워넣은 과일상자가 극성입니다.
종이박스에 왜 시멘트를 넣는지, 이유는 짐작이 가실겁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산둥성의 천씨 부부는 최근 선물용 사과 세상자를 택배로 받았습니다.
변질을 막으려고 박스에 구멍을 내는 순간 회색가루가 쏟아져 나옵니다.
종이 박스의 빈 공간을 시멘트로 채워 무게를 늘린 겁니다.
<녹취> 천00(중국 산둥성) : "보통 종이상자는 기껏해야 500그램 정도인데 지금 무게를 재 보니까 2킬로그램도 넘잖아요"
너무 딱딱해서 구겨지지도 않는 종이 박스, 빈 상자의 무게만 해도 4킬로그램이 훌쩍 넘습니다.
<녹취> 푸00(중국 하이난성) : "안에 조금씩 보이잖아요. 보세요. (아! 시멘트를 넣었군요) 예 맞아요. 보세요 회색입니다.."
박스째 무게를 달아 귤을 구입했다가 결국 2천5백원을 더 지불한 셈입니다.
지난 가을 수확한 과일이 연말을 맞아 대량으로 소비되면서 시멘트 종이박스는 더욱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시멘트 가루에 노출된 과일은 건강에도 이로울리 없습니다.
또 무게를 늘린 종이상자는 유해식품같은 단속대상도 아니어서 중국 소비자들은 딱히 하소연할 곳도 없는 형편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덩치만 키운 선물과대포장은 우리나라에서도 낯설지 않죠.
중국에선 연말인 요즘 시멘트를 채워넣은 과일상자가 극성입니다.
종이박스에 왜 시멘트를 넣는지, 이유는 짐작이 가실겁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산둥성의 천씨 부부는 최근 선물용 사과 세상자를 택배로 받았습니다.
변질을 막으려고 박스에 구멍을 내는 순간 회색가루가 쏟아져 나옵니다.
종이 박스의 빈 공간을 시멘트로 채워 무게를 늘린 겁니다.
<녹취> 천00(중국 산둥성) : "보통 종이상자는 기껏해야 500그램 정도인데 지금 무게를 재 보니까 2킬로그램도 넘잖아요"
너무 딱딱해서 구겨지지도 않는 종이 박스, 빈 상자의 무게만 해도 4킬로그램이 훌쩍 넘습니다.
<녹취> 푸00(중국 하이난성) : "안에 조금씩 보이잖아요. 보세요. (아! 시멘트를 넣었군요) 예 맞아요. 보세요 회색입니다.."
박스째 무게를 달아 귤을 구입했다가 결국 2천5백원을 더 지불한 셈입니다.
지난 가을 수확한 과일이 연말을 맞아 대량으로 소비되면서 시멘트 종이박스는 더욱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시멘트 가루에 노출된 과일은 건강에도 이로울리 없습니다.
또 무게를 늘린 종이상자는 유해식품같은 단속대상도 아니어서 중국 소비자들은 딱히 하소연할 곳도 없는 형편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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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시멘트’ 채운 과일 상자 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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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2-17 08:12:08
<앵커 멘트>
덩치만 키운 선물과대포장은 우리나라에서도 낯설지 않죠.
중국에선 연말인 요즘 시멘트를 채워넣은 과일상자가 극성입니다.
종이박스에 왜 시멘트를 넣는지, 이유는 짐작이 가실겁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산둥성의 천씨 부부는 최근 선물용 사과 세상자를 택배로 받았습니다.
변질을 막으려고 박스에 구멍을 내는 순간 회색가루가 쏟아져 나옵니다.
종이 박스의 빈 공간을 시멘트로 채워 무게를 늘린 겁니다.
<녹취> 천00(중국 산둥성) : "보통 종이상자는 기껏해야 500그램 정도인데 지금 무게를 재 보니까 2킬로그램도 넘잖아요"
너무 딱딱해서 구겨지지도 않는 종이 박스, 빈 상자의 무게만 해도 4킬로그램이 훌쩍 넘습니다.
<녹취> 푸00(중국 하이난성) : "안에 조금씩 보이잖아요. 보세요. (아! 시멘트를 넣었군요) 예 맞아요. 보세요 회색입니다.."
박스째 무게를 달아 귤을 구입했다가 결국 2천5백원을 더 지불한 셈입니다.
지난 가을 수확한 과일이 연말을 맞아 대량으로 소비되면서 시멘트 종이박스는 더욱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시멘트 가루에 노출된 과일은 건강에도 이로울리 없습니다.
또 무게를 늘린 종이상자는 유해식품같은 단속대상도 아니어서 중국 소비자들은 딱히 하소연할 곳도 없는 형편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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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기자 kj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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