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국 어선의 싹쓸이 조업으로, 우리 배타적 경제수역의 황금어장이 나날이 황폐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막을 단속 함정이나 인력은 턱없이 부족해 중국 어선의 무단 침입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박재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을 침범한 중국어선이 떼를 지어 몰려다니며 불법 조업을 합니다.
배마다 우리 해역에서 잡아 올린 조기와 갈치가 가득합니다.
이처럼 저인망을 동원한 중국 어선의 마구잡이 조업에 우리 어장은 나날이 황폐화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판규 (어민) : "자꾸 오다 보면 우리 연안까지 들어올까 걱정됩니다."
중국 어민들의 남획과 오염으로 이미 중국 근해의 어족 자원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녹취> 중국선원 : "(고기가 적어서) 출항하려는 배가 없어요. 그래서 솔직히 말하면 한국까지 가서 고기를 잡아요."
하지만, 단속 함정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우리 수역을 넘나드는 중국 어선이 수천 척이 넘지만, 해경의 천 톤 이상 대형 함정은 고작 30척.
이웃 일본에 비해 함정은 60%, 헬기는 3분의 1, 비행기는 7분의 1수준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김수철 (해경특공대) : "많이 들어올 땐 100척 이상 씩 오기 때문에 다 단속하기 역부족입니다."
더구나 해양 레저 인구 증가로 구조와 순찰 업무까지 늘면서 해경의 피로도는 극에 달했습니다.
<인터뷰> 전규억 (해경 정장) : "2박 3일 출동 경비를 하고 들어와서, 하루 정도 쉬고, 다시 출동을 해야 하니까......"
오는 2015년에 '전경 대체 복무'마저 폐지돼 해경 인력이 천3백 명 이상 줄어들면, 불법 어선 단속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중국 어선의 싹쓸이 조업으로, 우리 배타적 경제수역의 황금어장이 나날이 황폐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막을 단속 함정이나 인력은 턱없이 부족해 중국 어선의 무단 침입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박재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을 침범한 중국어선이 떼를 지어 몰려다니며 불법 조업을 합니다.
배마다 우리 해역에서 잡아 올린 조기와 갈치가 가득합니다.
이처럼 저인망을 동원한 중국 어선의 마구잡이 조업에 우리 어장은 나날이 황폐화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판규 (어민) : "자꾸 오다 보면 우리 연안까지 들어올까 걱정됩니다."
중국 어민들의 남획과 오염으로 이미 중국 근해의 어족 자원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녹취> 중국선원 : "(고기가 적어서) 출항하려는 배가 없어요. 그래서 솔직히 말하면 한국까지 가서 고기를 잡아요."
하지만, 단속 함정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우리 수역을 넘나드는 중국 어선이 수천 척이 넘지만, 해경의 천 톤 이상 대형 함정은 고작 30척.
이웃 일본에 비해 함정은 60%, 헬기는 3분의 1, 비행기는 7분의 1수준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김수철 (해경특공대) : "많이 들어올 땐 100척 이상 씩 오기 때문에 다 단속하기 역부족입니다."
더구나 해양 레저 인구 증가로 구조와 순찰 업무까지 늘면서 해경의 피로도는 극에 달했습니다.
<인터뷰> 전규억 (해경 정장) : "2박 3일 출동 경비를 하고 들어와서, 하루 정도 쉬고, 다시 출동을 해야 하니까......"
오는 2015년에 '전경 대체 복무'마저 폐지돼 해경 인력이 천3백 명 이상 줄어들면, 불법 어선 단속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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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어선 ‘황금어장’ 싹쓸이…단속은 태부족
-
- 입력 2011-12-17 10:03:49
<앵커 멘트>
중국 어선의 싹쓸이 조업으로, 우리 배타적 경제수역의 황금어장이 나날이 황폐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막을 단속 함정이나 인력은 턱없이 부족해 중국 어선의 무단 침입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박재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을 침범한 중국어선이 떼를 지어 몰려다니며 불법 조업을 합니다.
배마다 우리 해역에서 잡아 올린 조기와 갈치가 가득합니다.
이처럼 저인망을 동원한 중국 어선의 마구잡이 조업에 우리 어장은 나날이 황폐화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판규 (어민) : "자꾸 오다 보면 우리 연안까지 들어올까 걱정됩니다."
중국 어민들의 남획과 오염으로 이미 중국 근해의 어족 자원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녹취> 중국선원 : "(고기가 적어서) 출항하려는 배가 없어요. 그래서 솔직히 말하면 한국까지 가서 고기를 잡아요."
하지만, 단속 함정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우리 수역을 넘나드는 중국 어선이 수천 척이 넘지만, 해경의 천 톤 이상 대형 함정은 고작 30척.
이웃 일본에 비해 함정은 60%, 헬기는 3분의 1, 비행기는 7분의 1수준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김수철 (해경특공대) : "많이 들어올 땐 100척 이상 씩 오기 때문에 다 단속하기 역부족입니다."
더구나 해양 레저 인구 증가로 구조와 순찰 업무까지 늘면서 해경의 피로도는 극에 달했습니다.
<인터뷰> 전규억 (해경 정장) : "2박 3일 출동 경비를 하고 들어와서, 하루 정도 쉬고, 다시 출동을 해야 하니까......"
오는 2015년에 '전경 대체 복무'마저 폐지돼 해경 인력이 천3백 명 이상 줄어들면, 불법 어선 단속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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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기자 pj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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