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세계속으로] 아르헨티나 애완파충류

입력 2011.12.19 (15: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애완견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나라 중 하나죠.

남미의 아르헨티납니다.

유럽 문화의 영향으로 개를 소중히 여기며 가족으로 대하는데요.

애완견의 산책을 돕는 아르바이트와 개를 위한 양로원이 있을 정돕니다.

그런데 요즘 애완동물계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견공을 제친 주인공은 바로 파충륜데요.

애완동물을 파는 가게에는 파충류 코너가 따로 마련돼 있습니다.

<인터뷰> 마우로 소사(애완동물 가게 주인) : "어린아이부터 청소년 그리고 어른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파충류를 사러 옵니다."

파충류에 과연 어떤 매력이 있기에 애완동물로 키우는 걸까요?

파충류 마니아를 찾아갔습니다.

가장 먼저 만난 건 뱀입니다.

애완용 뱀은 크기가 작고 색깔이 화려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 다른 애완동물은 카멜레온입니다.

주인의 손길에 애정이 듬뿍 담겨 있는데요.

키울 때 가장 많이 신경 쓰는 것은 먹입니다.

<인터뷰> 에르네스토 바세(파충류 마니아) : "우리에 갇혀 있는 상태지만 자연 상태의 먹이를 주려고 노력합니다. 제 아들이 브란슨에 살고 있는데 그쪽에서 다양한 곤충들을 가져오기도 하고요. 채소를 주기도 합니다. "

애완동물로 키우는 파충류는 주로 살아 있는 곤충을 먹습니다.

애완견과 달리 사료가 따로 있지 않기 때문에 먹이를 구하는데 어려움이 많은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새로운 직업이 생겼습니다.

곤충을 키우는 사람들인데요.

다니엘 씨는 가게를 차려 전문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인터뷰> 다니엘 카포라레(곤충 가게 주인) : "일주일에 4만 마리의 곤충이 팔립니다. 한 달이면 16만 마리 정도가 팔리는 것이죠."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것은 귀뚜라밉니다.

주문이 들어오면 귀뚜라미를 통에 담아 배달합니다.

<인터뷰> 다니엘 카포라레(곤충 가게 주인) : "단백질을 많이 가지고 있는 바퀴벌레와 귀뚜라미가 있고 지방이 풍부한 풍뎅이 유충도 있습니다. 동물 종류에 따라서 단백질이 더 필요한 경우와 지방을 더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있죠."

독특한 애완동물 덕분에 생긴 신종 직업.

애완동물의 세대교체가 앞으로 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기대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클릭 세계속으로] 아르헨티나 애완파충류
    • 입력 2011-12-19 15:03:29
    지구촌뉴스
애완견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나라 중 하나죠. 남미의 아르헨티납니다. 유럽 문화의 영향으로 개를 소중히 여기며 가족으로 대하는데요. 애완견의 산책을 돕는 아르바이트와 개를 위한 양로원이 있을 정돕니다. 그런데 요즘 애완동물계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견공을 제친 주인공은 바로 파충륜데요. 애완동물을 파는 가게에는 파충류 코너가 따로 마련돼 있습니다. <인터뷰> 마우로 소사(애완동물 가게 주인) : "어린아이부터 청소년 그리고 어른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파충류를 사러 옵니다." 파충류에 과연 어떤 매력이 있기에 애완동물로 키우는 걸까요? 파충류 마니아를 찾아갔습니다. 가장 먼저 만난 건 뱀입니다. 애완용 뱀은 크기가 작고 색깔이 화려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 다른 애완동물은 카멜레온입니다. 주인의 손길에 애정이 듬뿍 담겨 있는데요. 키울 때 가장 많이 신경 쓰는 것은 먹입니다. <인터뷰> 에르네스토 바세(파충류 마니아) : "우리에 갇혀 있는 상태지만 자연 상태의 먹이를 주려고 노력합니다. 제 아들이 브란슨에 살고 있는데 그쪽에서 다양한 곤충들을 가져오기도 하고요. 채소를 주기도 합니다. " 애완동물로 키우는 파충류는 주로 살아 있는 곤충을 먹습니다. 애완견과 달리 사료가 따로 있지 않기 때문에 먹이를 구하는데 어려움이 많은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새로운 직업이 생겼습니다. 곤충을 키우는 사람들인데요. 다니엘 씨는 가게를 차려 전문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인터뷰> 다니엘 카포라레(곤충 가게 주인) : "일주일에 4만 마리의 곤충이 팔립니다. 한 달이면 16만 마리 정도가 팔리는 것이죠."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것은 귀뚜라밉니다. 주문이 들어오면 귀뚜라미를 통에 담아 배달합니다. <인터뷰> 다니엘 카포라레(곤충 가게 주인) : "단백질을 많이 가지고 있는 바퀴벌레와 귀뚜라미가 있고 지방이 풍부한 풍뎅이 유충도 있습니다. 동물 종류에 따라서 단백질이 더 필요한 경우와 지방을 더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있죠." 독특한 애완동물 덕분에 생긴 신종 직업. 애완동물의 세대교체가 앞으로 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기대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