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전 재외공관 비상 대기 체제 돌입

입력 2011.12.19 (22: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우리 재외공관들에게도 비상대기령이 떨어졌습니다.

주요 국가 대사들에게도 관련국과 정보 교환에 특별히 신경쓰라는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일 사망 소식 후, 전 세계 150여개 재외공관은 비상대기에 들어갔습니다.

비상 대책반을 설치한 외교부는 교민들에게 경각심을 갖도록 조치를 취할 것과, 특히, 북한 공관이 있는 나라의 공관들에게 각별한 대비를 주문했습니다.

<녹취> 이용준(말레이시아 대사) : "전 직원이 비상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북한대사관이 설치돼 있는 관계로 북한측의 움직임 여하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기울이면서 대처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 사망을 사전에 알지 못하고 있었던 만큼 외교부 당국자들은 관련국과의 정보 채널 강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성환 외교부 장관은 성 김 주한 미국대사를 급히 불러 한미간 대응책을 협의했습니다.

<녹취> 김성환(외교부 장관) : "현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지를 논의하기 위해 보자고 했습니다."

<녹취> 성 김(주한 미국대사) : "한미 정상이 이미 논의했듯 양국 간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외교부는 아울러 중국과 러시아, 일본 주재 대사들에게 연락해 관련국과의 정보 교환에 특별히 신경쓸 것을 주문하는 등 북한 내부의 정확한 상황 파악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외교부, 전 재외공관 비상 대기 체제 돌입
    • 입력 2011-12-19 22:06:12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 재외공관들에게도 비상대기령이 떨어졌습니다. 주요 국가 대사들에게도 관련국과 정보 교환에 특별히 신경쓰라는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일 사망 소식 후, 전 세계 150여개 재외공관은 비상대기에 들어갔습니다. 비상 대책반을 설치한 외교부는 교민들에게 경각심을 갖도록 조치를 취할 것과, 특히, 북한 공관이 있는 나라의 공관들에게 각별한 대비를 주문했습니다. <녹취> 이용준(말레이시아 대사) : "전 직원이 비상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북한대사관이 설치돼 있는 관계로 북한측의 움직임 여하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기울이면서 대처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 사망을 사전에 알지 못하고 있었던 만큼 외교부 당국자들은 관련국과의 정보 채널 강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성환 외교부 장관은 성 김 주한 미국대사를 급히 불러 한미간 대응책을 협의했습니다. <녹취> 김성환(외교부 장관) : "현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지를 논의하기 위해 보자고 했습니다." <녹취> 성 김(주한 미국대사) : "한미 정상이 이미 논의했듯 양국 간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외교부는 아울러 중국과 러시아, 일본 주재 대사들에게 연락해 관련국과의 정보 교환에 특별히 신경쓸 것을 주문하는 등 북한 내부의 정확한 상황 파악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