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 늦추지 않는 서해5도…선박 정상 운항

입력 2011.12.1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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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해 5도 주민들은 겉으론 평온해 보이지만, 긴장한 상태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가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지만, 백령도는 비교적 평온한 분위기입니다.

북방한계선 인근 해상이 내려다보이는 백령도 심청각에는 관광객과 주민들이 모여 북한 쪽의 동향을 살펴봅니다.

북한 해역에서 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들이 하던 일을 멈추고 서둘러 돌아가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인터뷰> 박봉식(백령도 주민) : "김정일 사망 소식을 듣고 중국 어선도 다 철수하는 것 같습니다."

서해 5도에서 여객선을 타고 뭍으로 나온 주민들도 별다른 동요 없이 차분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잦은 서해 포격 때문에 김정일 사망 이후, 체제 혼란에 따른 추가 도발에 대한 걱정을 지울 수는 없습니다.

<인터뷰> 장혜숙(대청도 주민) : "불안한데 어쩌겠어요. 근무지가 대청도 인데. 그냥 근무할 수밖에 없고, 주민들은 아직 그렇게 동요되는 것 같지는 않았어요."

지난달에 포격 1주년을 무사히 지내면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연평도 주민들은 조업 통제 등의 지침에 대비해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해 5도 항로는 모두 정상 운항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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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장 늦추지 않는 서해5도…선박 정상 운항
    • 입력 2011-12-19 22:06:13
    뉴스 9
<앵커 멘트> 서해 5도 주민들은 겉으론 평온해 보이지만, 긴장한 상태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가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지만, 백령도는 비교적 평온한 분위기입니다. 북방한계선 인근 해상이 내려다보이는 백령도 심청각에는 관광객과 주민들이 모여 북한 쪽의 동향을 살펴봅니다. 북한 해역에서 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들이 하던 일을 멈추고 서둘러 돌아가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인터뷰> 박봉식(백령도 주민) : "김정일 사망 소식을 듣고 중국 어선도 다 철수하는 것 같습니다." 서해 5도에서 여객선을 타고 뭍으로 나온 주민들도 별다른 동요 없이 차분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잦은 서해 포격 때문에 김정일 사망 이후, 체제 혼란에 따른 추가 도발에 대한 걱정을 지울 수는 없습니다. <인터뷰> 장혜숙(대청도 주민) : "불안한데 어쩌겠어요. 근무지가 대청도 인데. 그냥 근무할 수밖에 없고, 주민들은 아직 그렇게 동요되는 것 같지는 않았어요." 지난달에 포격 1주년을 무사히 지내면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연평도 주민들은 조업 통제 등의 지침에 대비해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해 5도 항로는 모두 정상 운항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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