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강음주 실천 10계명’ 제안

<앵커 멘트>

연말이어서 송년회 등 각종 회식 모임으로 음주 잦으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서울시가 건강한 음주를 위한 건강음주 실천 10계명을 제안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음주가 잦아지는 연말연시에 위험한 음주습관을 바꾸고 건전한 음주문화를 만들기 위해 '건강음주 실천 10계명'을 제안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자신의 주량을 정확하게 알고, 상대방의 주량을 존중해주는 것이 제일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약 먹을 때 음주를 금하고 천천히 즐기며 마시기 등의 수칙도 함께 들어가 있습니다.

또 식후 안주와 함께 술을 마시고 음주 후에는 운동을 조심해야 되며 음주 중 흡연 안 하기 등도 포함됐습니다.

음주운전 안 하기도 당연히 10계명 속에 포함돼 있습니다.

서울시는 우리나라 직장인의 경우 과음이나 폭음으로 이어지는 회식 문화로 인해 높은 음주율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음주문화가 각종 질병이나 폭력 등의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에서도 음주로 인한 우리나라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연간 20조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 GDP 대비 2.9%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4명은 문제 음주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알콜 중독 없는 서울시 구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