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서 바라본 김정일 영결식날 북한은?

입력 2011.12.29 (07:10) 수정 2011.12.2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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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결식이 치러진 어제 오전 남쪽 땅과 맞닿은 북녘 분위기는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겉보기엔 차분해 보였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최남단 선전마을에는 조기가 펄럭였습니다.

마을에서는 모임이 있었던 듯 주민들이 몰려 있고, 거리를 종종걸음으로 오갑니다.

문화회관이라고 쓰인 마을회관을 나오는 주민들도 눈에 띕니다.

들판에서는 주민들이 작업을 하고 트랙터를 움직이며 일상 생활을 계속합니다.

개성공단으로 가는 도로에는 차량 행렬이 이어집니다.

전망대에서 불과 2km 떨어진 초소엔 북한군 병사 3명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지만 복장이나 무장의 변화는 없어 보입니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도 적막감이 감돌았습니다.

북측 판문각 앞에는 북한군 1명만이 나와 문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창의 커튼은 모두 내려져 있었지만 이따금 쌍안경을 통해 우리 취재진을 지켜봤습니다.

체감온도 영하 10도 안팎의 차가운 날씨 속에서도 우리 병사들은 미동도 없이 서서 북측을 응시했습니다.

북한 최남단 서부전선 접경지역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별다른 움직임없이 적막한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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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MZ서 바라본 김정일 영결식날 북한은?
    • 입력 2011-12-29 07:10:49
    • 수정2011-12-29 16: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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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결식이 치러진 어제 오전 남쪽 땅과 맞닿은 북녘 분위기는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겉보기엔 차분해 보였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최남단 선전마을에는 조기가 펄럭였습니다. 마을에서는 모임이 있었던 듯 주민들이 몰려 있고, 거리를 종종걸음으로 오갑니다. 문화회관이라고 쓰인 마을회관을 나오는 주민들도 눈에 띕니다. 들판에서는 주민들이 작업을 하고 트랙터를 움직이며 일상 생활을 계속합니다. 개성공단으로 가는 도로에는 차량 행렬이 이어집니다. 전망대에서 불과 2km 떨어진 초소엔 북한군 병사 3명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지만 복장이나 무장의 변화는 없어 보입니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도 적막감이 감돌았습니다. 북측 판문각 앞에는 북한군 1명만이 나와 문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창의 커튼은 모두 내려져 있었지만 이따금 쌍안경을 통해 우리 취재진을 지켜봤습니다. 체감온도 영하 10도 안팎의 차가운 날씨 속에서도 우리 병사들은 미동도 없이 서서 북측을 응시했습니다. 북한 최남단 서부전선 접경지역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별다른 움직임없이 적막한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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