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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칸촌 관리는 썩은 사과’ 민심 달래기 부심
입력 2011.12.29 (08:10) 수정 2011.12.29 (18:52)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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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광동성의 한 고위관리가 주민들의 집단 저항까지 불러왔던 우칸촌 사태를 거론하면서 지역의 관리들을 '썩은 사과'에 비유하는 등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우칸촌 사태는 중국 정부가 한발 물러서면서 수습국면을 맞고 있는데, 또 다른 대규모 시위를 우려해서일까요? 중국정부의 태도가 눈에 띠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손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린 학생들까지 분노해 시위에 참가하고.. 시정부는 마을을 아예 봉쇄하는 강경책으로 맞서 대규모 유혈사태까지 우려됐던 광동성 우칸촌 사태...

광동성정부가 토지 수용을 해제하기로 하면서 수습국면에 들어섰지만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 경우 언제든 폭발할 가능성이 큽니다.

<인터뷰> 루펑시 주민 : "사람은 앞으로도 대대손손 살아야 하잖아요? 그렇지 않아요? 그런데 지금 땅이 없어져버렸어요. 받아들일수 없는게 당연하죠."

특히 인근의 또다른 마을에서 화력발전소 증설에 반대하는 격렬한 시위가 발생하는 등 확산 가능성이 커지자 정부의 움직임도 빨라졌습니다.

원자바오 총리가 직접 농민의 재산권을 박탈하면 안된다며 농심 달래기에 나섰는가 하면 부패 관리들에 대한 처벌 가능성까지 내비치고 있습니다.

광동성의 주밍궈 부서기는 어제 우칸촌 사태가 갑자기 발생한게 아니며 부패한 관리들이 문제라며 이들을 '썩은 사과'라고 강력히 비판했다고 광저우일보가 보도했습니다.

특히 민주주의와 평등,권리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행보는 여론을 점차 중시해가는 중국정부의 태도와 함께 갈수록 커지는 도농간의 빈부격차, 여전한 부패공무원의 문제 등, 중국의 성장통을 종합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 ‘우칸촌 관리는 썩은 사과’ 민심 달래기 부심
    • 입력 2011-12-29 08:10:12
    • 수정2011-12-29 18:52:32
    뉴스광장
<앵커 멘트>

중국 광동성의 한 고위관리가 주민들의 집단 저항까지 불러왔던 우칸촌 사태를 거론하면서 지역의 관리들을 '썩은 사과'에 비유하는 등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우칸촌 사태는 중국 정부가 한발 물러서면서 수습국면을 맞고 있는데, 또 다른 대규모 시위를 우려해서일까요? 중국정부의 태도가 눈에 띠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손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린 학생들까지 분노해 시위에 참가하고.. 시정부는 마을을 아예 봉쇄하는 강경책으로 맞서 대규모 유혈사태까지 우려됐던 광동성 우칸촌 사태...

광동성정부가 토지 수용을 해제하기로 하면서 수습국면에 들어섰지만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 경우 언제든 폭발할 가능성이 큽니다.

<인터뷰> 루펑시 주민 : "사람은 앞으로도 대대손손 살아야 하잖아요? 그렇지 않아요? 그런데 지금 땅이 없어져버렸어요. 받아들일수 없는게 당연하죠."

특히 인근의 또다른 마을에서 화력발전소 증설에 반대하는 격렬한 시위가 발생하는 등 확산 가능성이 커지자 정부의 움직임도 빨라졌습니다.

원자바오 총리가 직접 농민의 재산권을 박탈하면 안된다며 농심 달래기에 나섰는가 하면 부패 관리들에 대한 처벌 가능성까지 내비치고 있습니다.

광동성의 주밍궈 부서기는 어제 우칸촌 사태가 갑자기 발생한게 아니며 부패한 관리들이 문제라며 이들을 '썩은 사과'라고 강력히 비판했다고 광저우일보가 보도했습니다.

특히 민주주의와 평등,권리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행보는 여론을 점차 중시해가는 중국정부의 태도와 함께 갈수록 커지는 도농간의 빈부격차, 여전한 부패공무원의 문제 등, 중국의 성장통을 종합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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