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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현장 ‘소방 로봇’ 투입…실용화 불투명
입력 2011.12.29 (22:12)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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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험한 화재 현장에 사람 대신 불끄는 로봇이 투입됐습니다.

그런데 막상 소방관들은 반기기보다는 성능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일 경기도 평택의 한 가구 매장.

거센 불길을 진압하다, 소방관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탱크 모양의 로봇에서 세찬 물줄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1분에, 물 1톤을 50m 높이까지 쏘아 올릴 수 있는 무인 방수 로봇입니다.

소방관 접근이 어려운 화재 현장에 투입될 목적으로 배치됐는데, 막상 계단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화재 상황을 살펴보기 위한 무인 정찰로봇은 더 심각합니다.

작은 장애물에도 전혀 작동이 안 됩니다.

<녹취> 소방관 : "보조바퀴가 틈 사이에 끼면 꼼짝을 못해요. 못 와요, 맘대로 움직여지지 않아요. 장난감 자동차만 못해요."

정보 수신이 가능한 거리는 15m에 불과하고, 전송되는 화면도 매끄럽지 못합니다.

이 무인 정찰로봇은 1대에 250만 원입니다. 하지만, 350도까지만 견딜 수 있어 화재 현장에서는 무용지물이나 다름없습니다.

게다가, 가스 누출 우려가 있는 화재현장에서는 폭발할 수 있어 사용에 제약이 많습니다.

<녹취> 소방관 : "의견 수렴 같은 게 없었고, 일방적으로 받은 거예요."

사정이 이런데도, 소방방재청은 이 방수 로봇과 정찰 로봇을 현재의 50대에서 점차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 화재 현장 ‘소방 로봇’ 투입…실용화 불투명
    • 입력 2011-12-29 22:12:49
    뉴스 9
<앵커 멘트>

위험한 화재 현장에 사람 대신 불끄는 로봇이 투입됐습니다.

그런데 막상 소방관들은 반기기보다는 성능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일 경기도 평택의 한 가구 매장.

거센 불길을 진압하다, 소방관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탱크 모양의 로봇에서 세찬 물줄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1분에, 물 1톤을 50m 높이까지 쏘아 올릴 수 있는 무인 방수 로봇입니다.

소방관 접근이 어려운 화재 현장에 투입될 목적으로 배치됐는데, 막상 계단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화재 상황을 살펴보기 위한 무인 정찰로봇은 더 심각합니다.

작은 장애물에도 전혀 작동이 안 됩니다.

<녹취> 소방관 : "보조바퀴가 틈 사이에 끼면 꼼짝을 못해요. 못 와요, 맘대로 움직여지지 않아요. 장난감 자동차만 못해요."

정보 수신이 가능한 거리는 15m에 불과하고, 전송되는 화면도 매끄럽지 못합니다.

이 무인 정찰로봇은 1대에 250만 원입니다. 하지만, 350도까지만 견딜 수 있어 화재 현장에서는 무용지물이나 다름없습니다.

게다가, 가스 누출 우려가 있는 화재현장에서는 폭발할 수 있어 사용에 제약이 많습니다.

<녹취> 소방관 : "의견 수렴 같은 게 없었고, 일방적으로 받은 거예요."

사정이 이런데도, 소방방재청은 이 방수 로봇과 정찰 로봇을 현재의 50대에서 점차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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