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새해 예산안 합의…오늘 본회의 처리

입력 2011.12.3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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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도 예산안이 오늘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내년 선거를 앞두고 여당은 취업활동 수당을 야당은 무상급식 지원 예산 등 복지와 일자리 예산 증액에 힘을 쏟았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8대 국회 들어 처음으로 여야가 예산안을 합의 처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는 오늘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본회의를 잇따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당초 어제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했지만 농협지원과 국가정보원 예산에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하루 연기됐습니다.

<인터뷰> 정갑윤(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 "험난한 여정과 산고 끝에 예산안을 정말 오랜만에 여야 합의로 처리하게 됐다."

내년 총지출 규모는 정부안보다 6천 억원이 삭감된 325조 5천억 원 수준으로, 정부안에서 3조 9천억 원이 삭감되고, 국회에서 3조 3천억 원을 증액했습니다.

삭감 대상에는 국방예산과 해외자원개발등이 포함됐고, 증액 사업에는 대학등록금과 무상급식 지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한나라당은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요구한 취업활동 수당과 저소득층 사회보험료 지원 확대 예산 등을 확보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무상급식 예산을 확보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공사 지분 매각이 무산된 것도 성과중의 하납니다.

가장 큰 규모의 증액이 이뤄진 무상보육 사업은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이 모두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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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새해 예산안 합의…오늘 본회의 처리
    • 입력 2011-12-31 08: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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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도 예산안이 오늘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내년 선거를 앞두고 여당은 취업활동 수당을 야당은 무상급식 지원 예산 등 복지와 일자리 예산 증액에 힘을 쏟았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8대 국회 들어 처음으로 여야가 예산안을 합의 처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는 오늘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본회의를 잇따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당초 어제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했지만 농협지원과 국가정보원 예산에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하루 연기됐습니다. <인터뷰> 정갑윤(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 "험난한 여정과 산고 끝에 예산안을 정말 오랜만에 여야 합의로 처리하게 됐다." 내년 총지출 규모는 정부안보다 6천 억원이 삭감된 325조 5천억 원 수준으로, 정부안에서 3조 9천억 원이 삭감되고, 국회에서 3조 3천억 원을 증액했습니다. 삭감 대상에는 국방예산과 해외자원개발등이 포함됐고, 증액 사업에는 대학등록금과 무상급식 지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한나라당은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요구한 취업활동 수당과 저소득층 사회보험료 지원 확대 예산 등을 확보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무상급식 예산을 확보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공사 지분 매각이 무산된 것도 성과중의 하납니다. 가장 큰 규모의 증액이 이뤄진 무상보육 사업은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이 모두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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