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운동 대부’ 김근태 별세…조문 행렬

입력 2011.12.3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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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화 운동의 대부로 불리는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모진 고문 후유증에 시달리다가 어제 별세했습니다.

밤사이 각계각층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별세한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빈소에 각계각층의 조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과거 민주화 운동을 함께 한 동지들, 민주통합당 등 정치권은 물론 재계 인사와 시민들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인터뷰> 손학규(전 민주당 대표) : "민주주의에 대한 그 뜨거운 열정, 우리는 너무 큰 사람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이재오(한나라당 의원) : "살아서 그가 해야될 일이 아주 많이 있는데 먼저 가셔서 참 안타깝습니다."

서울대 경제학과 65학번인 고인은 민주화운동에 앞장서며 1980년대 민주화운동청년연합 초대 의장을 맡았고, 투옥됐다 풀려나길 반복하며 고문도 여러 차례 받았습니다.

고문 후유증에 시달리면서도 1996년 서울 도봉갑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돼 내리 3선을 했고,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인터뷰> 故 김근태 (2002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 "누구도 정치 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가로막아서는 안됩니다."

김 고문은 지난달 말부터 뇌정맥 혈전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 오다, 합병증으로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근태 상임고문의 장례는 다음달 3일까지 5일 동안 민주사회장으로 치러지고, 장지는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입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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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화 운동 대부’ 김근태 별세…조문 행렬
    • 입력 2011-12-31 08: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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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화 운동의 대부로 불리는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모진 고문 후유증에 시달리다가 어제 별세했습니다. 밤사이 각계각층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별세한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빈소에 각계각층의 조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과거 민주화 운동을 함께 한 동지들, 민주통합당 등 정치권은 물론 재계 인사와 시민들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인터뷰> 손학규(전 민주당 대표) : "민주주의에 대한 그 뜨거운 열정, 우리는 너무 큰 사람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이재오(한나라당 의원) : "살아서 그가 해야될 일이 아주 많이 있는데 먼저 가셔서 참 안타깝습니다." 서울대 경제학과 65학번인 고인은 민주화운동에 앞장서며 1980년대 민주화운동청년연합 초대 의장을 맡았고, 투옥됐다 풀려나길 반복하며 고문도 여러 차례 받았습니다. 고문 후유증에 시달리면서도 1996년 서울 도봉갑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돼 내리 3선을 했고,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인터뷰> 故 김근태 (2002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 "누구도 정치 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가로막아서는 안됩니다." 김 고문은 지난달 말부터 뇌정맥 혈전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 오다, 합병증으로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근태 상임고문의 장례는 다음달 3일까지 5일 동안 민주사회장으로 치러지고, 장지는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입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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