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탱크부대 방문으로 첫 공식 활동

입력 2012.01.02 (13:01) 수정 2012.01.0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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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어제 신년공동사설에서 김정은 부위원장의 유일 영도체제를 강조한 가운데, 김 부위원장은 어제 새해를 맞아 탱크 부대를 방문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이후 첫 단독 공식활동입니다.

양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군 최고사령관인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첫 단독 공식 활동지로 탱크부대를 찾았습니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는 어제 최고사령관이자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가 근위서울 류경수 제105탱크사단을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 : "어제 20시 보도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 전체 인민군 장병의 흠모의 정을 담아 새해 인사를 드렸습니다."

이 부대는 6.25 전쟁 당시 서울에 처음 입성한 전차부대입니다.

북한은 김정일 위원장이 1960년 8월 25일 김일성 주석과 함께 이 부대를 방문한 날을 '선군영도 개시일'로 정했습니다.

또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가장 많이 찾았던 군부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김정은 부위원장이 첫 단독 공식 활동지이자 지난 30일 군 최고사령관에 오른 뒤 첫 행보로 이 곳을 시찰한 것은 아버지의 '선군정치'를 계승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김 부위원장의 이번 시찰에는 리영호 군 총참모장과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김정각 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등 영결식과 추도대회 등을 통해 위상이 확인된 이른바 실세들이 수행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또 어제 당.정.군 인사들을 이끌고 '혁명의 성지'로 자리매김한 금수산 기념 궁전을 찾아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영전에 참배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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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탱크부대 방문으로 첫 공식 활동
    • 입력 2012-01-02 13:01:00
    • 수정2012-01-02 16: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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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어제 신년공동사설에서 김정은 부위원장의 유일 영도체제를 강조한 가운데, 김 부위원장은 어제 새해를 맞아 탱크 부대를 방문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이후 첫 단독 공식활동입니다. 양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군 최고사령관인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첫 단독 공식 활동지로 탱크부대를 찾았습니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는 어제 최고사령관이자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가 근위서울 류경수 제105탱크사단을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 : "어제 20시 보도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 전체 인민군 장병의 흠모의 정을 담아 새해 인사를 드렸습니다." 이 부대는 6.25 전쟁 당시 서울에 처음 입성한 전차부대입니다. 북한은 김정일 위원장이 1960년 8월 25일 김일성 주석과 함께 이 부대를 방문한 날을 '선군영도 개시일'로 정했습니다. 또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가장 많이 찾았던 군부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김정은 부위원장이 첫 단독 공식 활동지이자 지난 30일 군 최고사령관에 오른 뒤 첫 행보로 이 곳을 시찰한 것은 아버지의 '선군정치'를 계승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김 부위원장의 이번 시찰에는 리영호 군 총참모장과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김정각 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등 영결식과 추도대회 등을 통해 위상이 확인된 이른바 실세들이 수행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또 어제 당.정.군 인사들을 이끌고 '혁명의 성지'로 자리매김한 금수산 기념 궁전을 찾아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영전에 참배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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