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선수협, 선수들 회비는 내 돈?

입력 2012.01.02 (22:01) 수정 2012.01.0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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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선수협회 전임 집행부가 선수들의 초상권을 헐값에 판매한 혐의에 이어, 선수들의 회비를 사금고처럼 제멋대로 사용한 것으로 회계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관중 6백만을 돌파한 프로야구는 온라인 게임도 인깁니다.



선수들의 이름과 얼굴을 이용한 게임업체 4곳이 해마다 3천억원대 매출을 올립니다.



선수들의 초상권을 한 해 30억 원이라는 헐값에 넘기는 대신 수십억 원대 뒷돈을 받은 혐의로 전임 사무총장은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특별회계감사결과 전임 집행부는 선수들이 연봉 1%를 내 모은 회비까지 제멋대로 썼다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2천여 만원을 근거없이 갖다 쓴 전임 회장은 신임 집행부가 출범한 뒤 슬그머니 원금의 일부만 채워놓았습니다.



사무총장은 선수협 명의로 자기 집 근처에 피트니스 센터를 계약해 개인적으로 사용했습니다.



선수협회는 이런 내용의 감사결과를 내일 임시총회에서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박재홍 (선수협회장)



프로야구 대기록을 가진 일부 은퇴 선수들도 연루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비리의 당사자로 지목된 전임 집행부 측은 내일 총회에 참석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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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 선수협, 선수들 회비는 내 돈?
    • 입력 2012-01-02 22:01:11
    • 수정2012-01-02 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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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선수협회 전임 집행부가 선수들의 초상권을 헐값에 판매한 혐의에 이어, 선수들의 회비를 사금고처럼 제멋대로 사용한 것으로 회계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관중 6백만을 돌파한 프로야구는 온라인 게임도 인깁니다.

선수들의 이름과 얼굴을 이용한 게임업체 4곳이 해마다 3천억원대 매출을 올립니다.

선수들의 초상권을 한 해 30억 원이라는 헐값에 넘기는 대신 수십억 원대 뒷돈을 받은 혐의로 전임 사무총장은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특별회계감사결과 전임 집행부는 선수들이 연봉 1%를 내 모은 회비까지 제멋대로 썼다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2천여 만원을 근거없이 갖다 쓴 전임 회장은 신임 집행부가 출범한 뒤 슬그머니 원금의 일부만 채워놓았습니다.

사무총장은 선수협 명의로 자기 집 근처에 피트니스 센터를 계약해 개인적으로 사용했습니다.

선수협회는 이런 내용의 감사결과를 내일 임시총회에서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박재홍 (선수협회장)

프로야구 대기록을 가진 일부 은퇴 선수들도 연루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비리의 당사자로 지목된 전임 집행부 측은 내일 총회에 참석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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