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밤 동안 연쇄방화…공포에 떠는 할리우드

입력 2012.01.0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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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할리우드에서 사흘 밤 동안 방화로 보이는 화재가 40건 넘게 발생해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신출귀몰한 방화범을 붙잡기 위해 경찰은 6만 달러의 현상금까지 내걸었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방차가 어디론가 다급하게 달려갑니다.

헬기까지 출동해 입체 추격전을 폈지만 방화범들은 꼬리를 남기지 않았습니다.

밤이면 다시 나타나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사흘간 무려 40여 건의 불을 질렀습니다.

중산층 이상이 사는 할리우드에서 시작된 방화는 서민층 주거지역으로까지 번졌습니다.

<녹취>스테판 피해 주민 : "화재 보상이 포함된 자동차 보험을 들지 못한 사람들은 곤혹스러워요. 차 없이 새해를 맞는 일은 끔찍합니다."

인명 피해는 없지만 차량 17대와 주택이 불에 탔습니다.

전설적인 팝 그룹 '도어즈' 멤버였던 짐 모리슨의 집도 화마가 할퀴었습니다.

집앞에 주차된 자동차에 불을 질러 주택으로 옮겨 가게 하는 수법을 썼습니다.

용의자 2명을 붙잡았는데 경찰은 이들 말고도, 모방 범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유일한 물증은 골목길 감시카메라.

제보가 절실한 만큼 이례적으로 6만 달러나 되는 거액의 현상금을 내걸었습니다.

모방범죄로 사태가 악화 됐을거란 분석에 주민들은 밤만 되면 방화 악몽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할리우드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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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흘 밤 동안 연쇄방화…공포에 떠는 할리우드
    • 입력 2012-01-02 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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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할리우드에서 사흘 밤 동안 방화로 보이는 화재가 40건 넘게 발생해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신출귀몰한 방화범을 붙잡기 위해 경찰은 6만 달러의 현상금까지 내걸었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방차가 어디론가 다급하게 달려갑니다. 헬기까지 출동해 입체 추격전을 폈지만 방화범들은 꼬리를 남기지 않았습니다. 밤이면 다시 나타나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사흘간 무려 40여 건의 불을 질렀습니다. 중산층 이상이 사는 할리우드에서 시작된 방화는 서민층 주거지역으로까지 번졌습니다. <녹취>스테판 피해 주민 : "화재 보상이 포함된 자동차 보험을 들지 못한 사람들은 곤혹스러워요. 차 없이 새해를 맞는 일은 끔찍합니다." 인명 피해는 없지만 차량 17대와 주택이 불에 탔습니다. 전설적인 팝 그룹 '도어즈' 멤버였던 짐 모리슨의 집도 화마가 할퀴었습니다. 집앞에 주차된 자동차에 불을 질러 주택으로 옮겨 가게 하는 수법을 썼습니다. 용의자 2명을 붙잡았는데 경찰은 이들 말고도, 모방 범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유일한 물증은 골목길 감시카메라. 제보가 절실한 만큼 이례적으로 6만 달러나 되는 거액의 현상금을 내걸었습니다. 모방범죄로 사태가 악화 됐을거란 분석에 주민들은 밤만 되면 방화 악몽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할리우드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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