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의 우정…한·중·일 과학자 “우린 하나”

입력 2012.01.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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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크고 작은 정치적 문제로 서로 얽혀있는 한중일 세 나라가 남극에서는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살가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극지에서 피어나는 세 나라 과학자들의 우정을 김학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극 바다 물살을 가르며 세종기지 대원들이 중국 쇄빙선에 다가갑니다.

한국에서 남극까지 싣고온 우리 중장비를 건네받기 위해섭니다.

중국의 쇄빙선 설룡호는 바지선과 굴삭기를 우리측에 전달하기위해 세종기지 앞바다까지 접근해 왔습니다.

바지선을 먼저 바다에 내린후 굴삭기를 바지선에 가까스로 올려 놓습니다.

이번에는 고무보트 2대가 붙어 중장비를 해안가로 이동시킵니다.

굴삭기가 안전하게 육지로 옮겨진뒤에야 수송작전은 끝이 납니다.

<녹취> 센 쿠안(중국 선룡호 선장) : "남극은 어떤 국가도 혼자서는 임무를 완수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서로간의 상호협력을 통해 임무를 완수할 수 있습니다."

세종기지의 설상차가 동원된 일본 과학자들의 비행 시험.

우리 대원들은 연구 장비를 산 정상까지 옮겨주고 비행 준비도 함께 합니다.

<녹취> 미노루 후나키(일본 과학자) : "한국 팀의 지원을 받아서 브랜스필드 해협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로 필요하면 언제든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중일 3나라의 우정이 남극에서만큼은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남극 세종기지에서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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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극의 우정…한·중·일 과학자 “우린 하나”
    • 입력 2012-01-06 22:00:31
    뉴스 9
<앵커 멘트> 크고 작은 정치적 문제로 서로 얽혀있는 한중일 세 나라가 남극에서는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살가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극지에서 피어나는 세 나라 과학자들의 우정을 김학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극 바다 물살을 가르며 세종기지 대원들이 중국 쇄빙선에 다가갑니다. 한국에서 남극까지 싣고온 우리 중장비를 건네받기 위해섭니다. 중국의 쇄빙선 설룡호는 바지선과 굴삭기를 우리측에 전달하기위해 세종기지 앞바다까지 접근해 왔습니다. 바지선을 먼저 바다에 내린후 굴삭기를 바지선에 가까스로 올려 놓습니다. 이번에는 고무보트 2대가 붙어 중장비를 해안가로 이동시킵니다. 굴삭기가 안전하게 육지로 옮겨진뒤에야 수송작전은 끝이 납니다. <녹취> 센 쿠안(중국 선룡호 선장) : "남극은 어떤 국가도 혼자서는 임무를 완수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서로간의 상호협력을 통해 임무를 완수할 수 있습니다." 세종기지의 설상차가 동원된 일본 과학자들의 비행 시험. 우리 대원들은 연구 장비를 산 정상까지 옮겨주고 비행 준비도 함께 합니다. <녹취> 미노루 후나키(일본 과학자) : "한국 팀의 지원을 받아서 브랜스필드 해협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로 필요하면 언제든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중일 3나라의 우정이 남극에서만큼은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남극 세종기지에서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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