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전세임대주택 접수 첫날 ‘구름 인파’

입력 2012.01.0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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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세보다 싸게 공급되는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신청 창구 문이 열리자마자 인파가 구름떼처럼 몰렸습니다.

그만큼 대학생들이 맘 편히 지낼 곳 찾기가 녹록치 않았다는 얘기겠죠.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토지주택공사, LH의 대학생 임대전세주택 접수 첫날.

아침부터 몰려든 학생들도 창구마다 북새통입니다.

<녹취> "저는 1순위에요? 2순위에요? (1순위요.) "

접수를 위해선 번호표를 받고 두 시간 넘게 기다려야 합니다.

전역을 앞둔 군인들까지 외출허가를 받고 달려왔습니다.

<인터뷰> 현역 병장 : "부모님께 효도하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되기만 하면 연 수천만 원을 절약할 수 있으니..."

오늘 하루에만 2500명, 전체 정원의 4분의 1이 몰렸습니다.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은 전용면적 40제곱미터 이하의 집을 구해오면 200만 원 이하의 계약금을 제외한 나머지 전세보증금을 LH가 빌려주는 제돕니다.

전세보증금은 수도권은 최고 7천 만원, 광역시는 5천 만원까지 지원됩니다.

학생들은 보증금 대비 연리 2~3%의 이자만 부담하고 6년까지 살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혜원(대학교 2학년) : "제가 사는 곳의 5분의 1, 6분의 1 정도 수준으로 내면 된다고 하니까..."

전세 보증금은 기초 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과 장애인 가구 자녀에게 우선 지원되고 일반 대학생은 2순위입니다.

문제는 대학가 주변 집주인들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탓에 전세집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

월세 지원 대책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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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접수 첫날 ‘구름 인파’
    • 입력 2012-01-09 22:06:05
    뉴스 9
<앵커 멘트> 시세보다 싸게 공급되는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신청 창구 문이 열리자마자 인파가 구름떼처럼 몰렸습니다. 그만큼 대학생들이 맘 편히 지낼 곳 찾기가 녹록치 않았다는 얘기겠죠.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토지주택공사, LH의 대학생 임대전세주택 접수 첫날. 아침부터 몰려든 학생들도 창구마다 북새통입니다. <녹취> "저는 1순위에요? 2순위에요? (1순위요.) " 접수를 위해선 번호표를 받고 두 시간 넘게 기다려야 합니다. 전역을 앞둔 군인들까지 외출허가를 받고 달려왔습니다. <인터뷰> 현역 병장 : "부모님께 효도하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되기만 하면 연 수천만 원을 절약할 수 있으니..." 오늘 하루에만 2500명, 전체 정원의 4분의 1이 몰렸습니다.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은 전용면적 40제곱미터 이하의 집을 구해오면 200만 원 이하의 계약금을 제외한 나머지 전세보증금을 LH가 빌려주는 제돕니다. 전세보증금은 수도권은 최고 7천 만원, 광역시는 5천 만원까지 지원됩니다. 학생들은 보증금 대비 연리 2~3%의 이자만 부담하고 6년까지 살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혜원(대학교 2학년) : "제가 사는 곳의 5분의 1, 6분의 1 정도 수준으로 내면 된다고 하니까..." 전세 보증금은 기초 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과 장애인 가구 자녀에게 우선 지원되고 일반 대학생은 2순위입니다. 문제는 대학가 주변 집주인들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탓에 전세집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 월세 지원 대책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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