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운동장에 깔린 자갈에서 석면이 함유된 것으로 밝혀져 조기 방학에 들어갔던 한 초등학교가 운동장을 재시공하고 개학했지만, 학생들이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교과부는 답하라! 우리의 건강을!"
교실에 있어야 할 학생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이 학교는 지난해 운동장에 깔린 감람석에서 석면이 검출돼, 지난달 초 조기 방학에 들어갔다, 어제 개학했습니다.
감람석을 모두 걷어내고 마사토로 재시공한 뒤 개학했지만, 전교생 7백여 명 가운데 2백여 명은 등교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하동초등학교 어린이회장단 : "운동장 때문에 우리들의 건강이 크게 위협받았다고 하는데, (교과부는)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하셨나요?"
석면 파문이 일어난 지 석 달이 흘렀지만, 교육부는 운동장을 재시공하는데 그쳤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도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등교를 거부한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암 발병에 대비해 암보험에 가입시키고, 석면이 든 감람석을 운동장에 깔도록 한 책임자를 문책할 것을 교육부에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지윤(하동초 학부모 대책위) : "자신들의 책임이 명백한 석면 운동장 문제에 대해서 나몰라라 하고 있으니 교과부를 어떻게 믿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겠습니까"
학부모 대책위는 오는 13일까지 정부의 답변이 없을 경우 무기한 등교 거부와 함께 감사원 감사를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운동장에 깔린 자갈에서 석면이 함유된 것으로 밝혀져 조기 방학에 들어갔던 한 초등학교가 운동장을 재시공하고 개학했지만, 학생들이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교과부는 답하라! 우리의 건강을!"
교실에 있어야 할 학생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이 학교는 지난해 운동장에 깔린 감람석에서 석면이 검출돼, 지난달 초 조기 방학에 들어갔다, 어제 개학했습니다.
감람석을 모두 걷어내고 마사토로 재시공한 뒤 개학했지만, 전교생 7백여 명 가운데 2백여 명은 등교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하동초등학교 어린이회장단 : "운동장 때문에 우리들의 건강이 크게 위협받았다고 하는데, (교과부는)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하셨나요?"
석면 파문이 일어난 지 석 달이 흘렀지만, 교육부는 운동장을 재시공하는데 그쳤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도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등교를 거부한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암 발병에 대비해 암보험에 가입시키고, 석면이 든 감람석을 운동장에 깔도록 한 책임자를 문책할 것을 교육부에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지윤(하동초 학부모 대책위) : "자신들의 책임이 명백한 석면 운동장 문제에 대해서 나몰라라 하고 있으니 교과부를 어떻게 믿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겠습니까"
학부모 대책위는 오는 13일까지 정부의 답변이 없을 경우 무기한 등교 거부와 함께 감사원 감사를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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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면 운동장’ 무대책 성토…등교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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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1-10 07:56:37
<앵커 멘트>
운동장에 깔린 자갈에서 석면이 함유된 것으로 밝혀져 조기 방학에 들어갔던 한 초등학교가 운동장을 재시공하고 개학했지만, 학생들이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교과부는 답하라! 우리의 건강을!"
교실에 있어야 할 학생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이 학교는 지난해 운동장에 깔린 감람석에서 석면이 검출돼, 지난달 초 조기 방학에 들어갔다, 어제 개학했습니다.
감람석을 모두 걷어내고 마사토로 재시공한 뒤 개학했지만, 전교생 7백여 명 가운데 2백여 명은 등교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하동초등학교 어린이회장단 : "운동장 때문에 우리들의 건강이 크게 위협받았다고 하는데, (교과부는)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하셨나요?"
석면 파문이 일어난 지 석 달이 흘렀지만, 교육부는 운동장을 재시공하는데 그쳤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도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등교를 거부한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암 발병에 대비해 암보험에 가입시키고, 석면이 든 감람석을 운동장에 깔도록 한 책임자를 문책할 것을 교육부에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지윤(하동초 학부모 대책위) : "자신들의 책임이 명백한 석면 운동장 문제에 대해서 나몰라라 하고 있으니 교과부를 어떻게 믿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겠습니까"
학부모 대책위는 오는 13일까지 정부의 답변이 없을 경우 무기한 등교 거부와 함께 감사원 감사를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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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을 기자 he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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