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원 분신’ 현대차 조업 중단…생산 차질

입력 2012.01.10 (19:20) 수정 2012.01.1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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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자동차 근로자의 분신 사건과 관련해 현대차 노조가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며, 오늘부터 조업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최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 현대자동차 생산라인이 멈춰섰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조합원 분신 사건과 관련해 오늘 오후 1시부터 엔진공장 9곳의 조업을 중단했습니다.

또 오후 5시부터는 모든 공장에서 주. 야간 2시간씩의 잔업 거부에 들어갔습니다.

노조는 조합원 분신의 원인은 노동현장에서의 탄압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책임자 엄벌과 공개 사과 등 6가지 요구 사항을 내놨습니다.

그러나,회사측은 노동탄압은 없었고, 조업 중단은 불법행위라며 요구사항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현대차 사측은 오늘 4시간 잔업 거부로 승용차 천백 대를 생산하지 못해 225억 원의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부 노조원들이 엔진 재고 공급을 막으면서 완성차 생산 라인이 가동과 중단을 반복하고 있어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노사가 아직은 물밑 협상을 계속 하고 있지만, 이번 사건에 대한 시각 차이가 워낙 커 쉽게 타결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지난 8일 낮 12시쯤 공장에서 분신을 시도한 44살 신모 씨는 온몸에 3도 화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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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조원 분신’ 현대차 조업 중단…생산 차질
    • 입력 2012-01-10 19:20:36
    • 수정2012-01-10 2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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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자동차 근로자의 분신 사건과 관련해 현대차 노조가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며, 오늘부터 조업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최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 현대자동차 생산라인이 멈춰섰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조합원 분신 사건과 관련해 오늘 오후 1시부터 엔진공장 9곳의 조업을 중단했습니다. 또 오후 5시부터는 모든 공장에서 주. 야간 2시간씩의 잔업 거부에 들어갔습니다. 노조는 조합원 분신의 원인은 노동현장에서의 탄압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책임자 엄벌과 공개 사과 등 6가지 요구 사항을 내놨습니다. 그러나,회사측은 노동탄압은 없었고, 조업 중단은 불법행위라며 요구사항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현대차 사측은 오늘 4시간 잔업 거부로 승용차 천백 대를 생산하지 못해 225억 원의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부 노조원들이 엔진 재고 공급을 막으면서 완성차 생산 라인이 가동과 중단을 반복하고 있어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노사가 아직은 물밑 협상을 계속 하고 있지만, 이번 사건에 대한 시각 차이가 워낙 커 쉽게 타결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지난 8일 낮 12시쯤 공장에서 분신을 시도한 44살 신모 씨는 온몸에 3도 화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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