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기오염 측정 시스템 도입 후 ‘노심초사’
입력 2012.01.11 (07:12)
수정 2012.01.1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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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모그로 악명높은 중국의 수도 베이징이 선진국 기준의 대기오염 측정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해놓고 당국에선 시민들의 기대수준을 낮추느라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무슨 사정 때문일까요?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자국인 체류자들을 위해 미국대사관이 공개한 베이징의 어제 아침 미세먼지농도는 위험수준을 넘어 '측정불가' 였습니다.
출근 시간대엔 시내 전체가 스모그에 갇힌 듯 합니다.
하지만 환경 당국에선 어떤 발표나 조치도 없었습니다.
<인터뷰>치우양(베이징 시민) : "데이터를 공개해야 외출때 잘 준비하고 건강에 어떤 영향 있을지 알 수 있죠"
최근 베이징시는 이달 안에 선진국의 대기오염기준을 적용해 매시간 발표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첨단 측정 시스템도 곳곳에 설치됐습니다.
여론에 떠밀려 엄격한 기준을 도입하긴 했지만 환경당국과 관영매체들은 당장 시민들의 기대치를 낮추는게 급선무가 됐습니다.
<녹취> 중국 CCTV 방송 : "유럽 수준의 공기질에 도달하기 위해 간단한 방법은 모든 공사를 중단시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해선 안되죠."
실제로 새 기준을 적용할 경우 겨울철 아침의 미세먼지농도는 하루가 멀다하고 '오염'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석탄을 많이 쓰는 난방시스템 탓입니다.
중국 당국은 선진국의 측정시스템을 전격 도입해놓고도 정작 시민들이 이 수치에 너무 의존할까 걱정하는 눈치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스모그로 악명높은 중국의 수도 베이징이 선진국 기준의 대기오염 측정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해놓고 당국에선 시민들의 기대수준을 낮추느라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무슨 사정 때문일까요?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자국인 체류자들을 위해 미국대사관이 공개한 베이징의 어제 아침 미세먼지농도는 위험수준을 넘어 '측정불가' 였습니다.
출근 시간대엔 시내 전체가 스모그에 갇힌 듯 합니다.
하지만 환경 당국에선 어떤 발표나 조치도 없었습니다.
<인터뷰>치우양(베이징 시민) : "데이터를 공개해야 외출때 잘 준비하고 건강에 어떤 영향 있을지 알 수 있죠"
최근 베이징시는 이달 안에 선진국의 대기오염기준을 적용해 매시간 발표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첨단 측정 시스템도 곳곳에 설치됐습니다.
여론에 떠밀려 엄격한 기준을 도입하긴 했지만 환경당국과 관영매체들은 당장 시민들의 기대치를 낮추는게 급선무가 됐습니다.
<녹취> 중국 CCTV 방송 : "유럽 수준의 공기질에 도달하기 위해 간단한 방법은 모든 공사를 중단시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해선 안되죠."
실제로 새 기준을 적용할 경우 겨울철 아침의 미세먼지농도는 하루가 멀다하고 '오염'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석탄을 많이 쓰는 난방시스템 탓입니다.
중국 당국은 선진국의 측정시스템을 전격 도입해놓고도 정작 시민들이 이 수치에 너무 의존할까 걱정하는 눈치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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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대기오염 측정 시스템 도입 후 ‘노심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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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1-11 07:12:13
- 수정2012-01-11 07:16:28
<앵커 멘트>
스모그로 악명높은 중국의 수도 베이징이 선진국 기준의 대기오염 측정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해놓고 당국에선 시민들의 기대수준을 낮추느라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무슨 사정 때문일까요?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자국인 체류자들을 위해 미국대사관이 공개한 베이징의 어제 아침 미세먼지농도는 위험수준을 넘어 '측정불가' 였습니다.
출근 시간대엔 시내 전체가 스모그에 갇힌 듯 합니다.
하지만 환경 당국에선 어떤 발표나 조치도 없었습니다.
<인터뷰>치우양(베이징 시민) : "데이터를 공개해야 외출때 잘 준비하고 건강에 어떤 영향 있을지 알 수 있죠"
최근 베이징시는 이달 안에 선진국의 대기오염기준을 적용해 매시간 발표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첨단 측정 시스템도 곳곳에 설치됐습니다.
여론에 떠밀려 엄격한 기준을 도입하긴 했지만 환경당국과 관영매체들은 당장 시민들의 기대치를 낮추는게 급선무가 됐습니다.
<녹취> 중국 CCTV 방송 : "유럽 수준의 공기질에 도달하기 위해 간단한 방법은 모든 공사를 중단시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해선 안되죠."
실제로 새 기준을 적용할 경우 겨울철 아침의 미세먼지농도는 하루가 멀다하고 '오염'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석탄을 많이 쓰는 난방시스템 탓입니다.
중국 당국은 선진국의 측정시스템을 전격 도입해놓고도 정작 시민들이 이 수치에 너무 의존할까 걱정하는 눈치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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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기자 kj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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