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뭉치면 가능’

<앵커 멘트>

자본도 인력도 부족한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경쟁력을 키우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중소기업들이 협동조합 등을 통해 힘을 합쳐 기술개발에 나서면 톡톡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방 가구의 내구성 시험에서부터 유해물질 측정까지...

주방가구조합이 운영하는 가구 시험솝니다.

협동조합이 만든 시험소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공인 인증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인터뷰>김희갑(중소가구업체 품질경영팀 부장) : "타기관에 비해서 3~40% 정도 비용절감이 되고요. 또 기술지원이나 품질관리개선 조언을 받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최근 저가제품에다 해외 유명브랜드 홍수에 위기를 맞은 중소 가구업계...

공인인증센터를 통한 품질제고로 새로운 활로를 찾았습니다.

<인터뷰>장영목(한국씽크공업협동조합 전무) : "중국이나 동남아에서 저가의 가구제품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 이런 인증시스템을 통해서 검증받지 않은 제품과 차별화됨으로써…."

중소 출판사들은 조합을 통해 출판물을 디지털화해 원하는 때에 필요한 양만큼만 생산하는 주문형 출판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재고비용을 크게 줄인데다 구축 비용이 많이 드는 전자책 출판을 대비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인터뷰>홍동수(한국출판협동조합 POD사업부장) : "콘텐츠를 전자책으로 전환시키는 전진 기지라 할 수 있고 앞으로는 쇼핑몰까지 운영함으로써 출판사와 고객에 공동의 이익을 창출할..."

개별 기업으론 어렵기만 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뭉치면 가능합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