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 ‘돈 봉투 사건’ 진상 조사 난항

입력 2012.01.11 (07:55) 수정 2012.01.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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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돈 봉투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에 나선 민주통합당은, 진상 규명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진상조사가 성과없이 마무리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이 부산과 경남, 대구 울산 등에서 벌인 돈봉투 의혹에 대한 현지 조사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50여 명의 지역위원장을 대상으로 면담과 전화 통화를 통해 진상조사를 벌였지만, 전당대회에서 금품이 오갔다는 물증이나 진술은 전혀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어젯밤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받은 뒤, 진상조사단을 보강해 조사를 계속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또,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에게 협조를 요청하고, 구체적인 증거가 나오면 수사 의뢰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중앙당에 부정선거 신고센터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유정(민주통합당 대변인) : "민주통합당은 진상조사단을 보강해서 끝까지 철저히 규명하기로 했습니다."

당 경선 주자들은 돈봉투 의혹 진상조사에 대해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민통합당 출신 후보들은 금품 제공자 처벌을 강조하고 있고, 민주당출신 후보들은 정확한 진상 규명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진상조사단 활동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돈봉투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 작업이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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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통합, ‘돈 봉투 사건’ 진상 조사 난항
    • 입력 2012-01-11 07:55:38
    • 수정2012-01-11 16: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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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돈 봉투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에 나선 민주통합당은, 진상 규명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진상조사가 성과없이 마무리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이 부산과 경남, 대구 울산 등에서 벌인 돈봉투 의혹에 대한 현지 조사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50여 명의 지역위원장을 대상으로 면담과 전화 통화를 통해 진상조사를 벌였지만, 전당대회에서 금품이 오갔다는 물증이나 진술은 전혀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어젯밤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받은 뒤, 진상조사단을 보강해 조사를 계속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또,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에게 협조를 요청하고, 구체적인 증거가 나오면 수사 의뢰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중앙당에 부정선거 신고센터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유정(민주통합당 대변인) : "민주통합당은 진상조사단을 보강해서 끝까지 철저히 규명하기로 했습니다." 당 경선 주자들은 돈봉투 의혹 진상조사에 대해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민통합당 출신 후보들은 금품 제공자 처벌을 강조하고 있고, 민주당출신 후보들은 정확한 진상 규명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진상조사단 활동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돈봉투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 작업이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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