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해서 한국어선 화재…3명 사망 추정

입력 2012.01.1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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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극해에서 조업중이던 한국 어선에서 불이 나 선원 3명이 실종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외국인으로, 화재 당시 선실에서 잠을 자다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으로 오늘 새벽 3시쯤, 남극해인 남대양에서 조업을 하던 한국 어선 '정우 2호'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선실에서 시작해 순식간에 기관실과 어구로 번졌습니다.

'정우 2호'는 뉴질랜드 구조 조정센터에 긴급 구조 요청을 보냈고, 일단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한국 어선이 출동했습니다.

전체 40명의 선원 가운데 3명은 실종되고 나머지 37명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실종된 선원 3명은 모두 외국인들로 선실에서 잠을 자다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한국인 선원은 선장을 포함해 6명으로 모두 구조됐습니다.

구조된 선원 가운데 3명은 화상 정도가 심각하고, 4명은 경미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소식을 듣고 마침 멀지 않은 곳에 있던 우리 쇄빙선 아라온호도 추가 지원을 위해 사고 해역으로 가고 있습니다.

아라온호는 부상 선원들을 의료 시설이 잘 갖춰진 미국 맥머드 남극 기지로 후송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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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극해서 한국어선 화재…3명 사망 추정
    • 입력 2012-01-11 19:22:59
    뉴스 7
<앵커 멘트> 남극해에서 조업중이던 한국 어선에서 불이 나 선원 3명이 실종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외국인으로, 화재 당시 선실에서 잠을 자다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으로 오늘 새벽 3시쯤, 남극해인 남대양에서 조업을 하던 한국 어선 '정우 2호'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선실에서 시작해 순식간에 기관실과 어구로 번졌습니다. '정우 2호'는 뉴질랜드 구조 조정센터에 긴급 구조 요청을 보냈고, 일단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한국 어선이 출동했습니다. 전체 40명의 선원 가운데 3명은 실종되고 나머지 37명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실종된 선원 3명은 모두 외국인들로 선실에서 잠을 자다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한국인 선원은 선장을 포함해 6명으로 모두 구조됐습니다. 구조된 선원 가운데 3명은 화상 정도가 심각하고, 4명은 경미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소식을 듣고 마침 멀지 않은 곳에 있던 우리 쇄빙선 아라온호도 추가 지원을 위해 사고 해역으로 가고 있습니다. 아라온호는 부상 선원들을 의료 시설이 잘 갖춰진 미국 맥머드 남극 기지로 후송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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