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부실시공으로 2년째 방치되고 있는 `인천 월미 은하레일'을 경찰이 수사했더니,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자격도 없는 공사업체가 레일과 전기시설을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송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밀한 시공이 필요한 교량 상부의 레일입니다.
직선 구간인데도 레일이 중심축에서 좌우로 비틀어져 있습니다.
월미은하레일은 지난 2010년 이 레일에서 시험운행을 하다가 바퀴 축이 부러진 뒤 운행이 무기한 중단됐습니다.
<녹취>김용구(인천교통공사 직원) : "센터(중심)에서 조금 벗어나서 설치된 구간들이, 보시는 것처럼 직선에서 휘어진 부분들이 보이죠..."
인천교통공사가 전문기관에 맡겨 조사한 결과, 최대 10cm 이상 설계와 차이가 나 안전이 우려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기차가 다니는 레일과 전기시설을 시공하려면 전문 면허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경찰 수사 결과 공사업체는 레일 시공 경험이 전혀 없는 전기시설 제조업체였습니다.
<녹취>인천 중부경찰서 관계자 : "여기가 제조회사에요 시공이나 설치하는 회사가 아니라. (부품을) 만드는 회사에서 설치를 한 거에요"
전기공사업법과 건설산업기본법을 위반한 것입니다.
또, 부실을 막지 못한 책임을 물어 감리업체를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무자격 업체에게 공사를 맡긴 시공사를 비롯해 발주처인 인천교통공사, 인천시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부실시공으로 2년째 방치되고 있는 `인천 월미 은하레일'을 경찰이 수사했더니,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자격도 없는 공사업체가 레일과 전기시설을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송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밀한 시공이 필요한 교량 상부의 레일입니다.
직선 구간인데도 레일이 중심축에서 좌우로 비틀어져 있습니다.
월미은하레일은 지난 2010년 이 레일에서 시험운행을 하다가 바퀴 축이 부러진 뒤 운행이 무기한 중단됐습니다.
<녹취>김용구(인천교통공사 직원) : "센터(중심)에서 조금 벗어나서 설치된 구간들이, 보시는 것처럼 직선에서 휘어진 부분들이 보이죠..."
인천교통공사가 전문기관에 맡겨 조사한 결과, 최대 10cm 이상 설계와 차이가 나 안전이 우려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기차가 다니는 레일과 전기시설을 시공하려면 전문 면허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경찰 수사 결과 공사업체는 레일 시공 경험이 전혀 없는 전기시설 제조업체였습니다.
<녹취>인천 중부경찰서 관계자 : "여기가 제조회사에요 시공이나 설치하는 회사가 아니라. (부품을) 만드는 회사에서 설치를 한 거에요"
전기공사업법과 건설산업기본법을 위반한 것입니다.
또, 부실을 막지 못한 책임을 물어 감리업체를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무자격 업체에게 공사를 맡긴 시공사를 비롯해 발주처인 인천교통공사, 인천시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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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하레일, ‘무자격 업체’가 시공…수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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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1-11 21:47:50
<앵커 멘트>
부실시공으로 2년째 방치되고 있는 `인천 월미 은하레일'을 경찰이 수사했더니,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자격도 없는 공사업체가 레일과 전기시설을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송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밀한 시공이 필요한 교량 상부의 레일입니다.
직선 구간인데도 레일이 중심축에서 좌우로 비틀어져 있습니다.
월미은하레일은 지난 2010년 이 레일에서 시험운행을 하다가 바퀴 축이 부러진 뒤 운행이 무기한 중단됐습니다.
<녹취>김용구(인천교통공사 직원) : "센터(중심)에서 조금 벗어나서 설치된 구간들이, 보시는 것처럼 직선에서 휘어진 부분들이 보이죠..."
인천교통공사가 전문기관에 맡겨 조사한 결과, 최대 10cm 이상 설계와 차이가 나 안전이 우려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기차가 다니는 레일과 전기시설을 시공하려면 전문 면허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경찰 수사 결과 공사업체는 레일 시공 경험이 전혀 없는 전기시설 제조업체였습니다.
<녹취>인천 중부경찰서 관계자 : "여기가 제조회사에요 시공이나 설치하는 회사가 아니라. (부품을) 만드는 회사에서 설치를 한 거에요"
전기공사업법과 건설산업기본법을 위반한 것입니다.
또, 부실을 막지 못한 책임을 물어 감리업체를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무자격 업체에게 공사를 맡긴 시공사를 비롯해 발주처인 인천교통공사, 인천시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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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훈 기자 sm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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