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여야, 당내 경선 ‘선관위 위탁’ 합의

입력 2012.01.1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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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가 돈 봉투 전당대회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당내 경선을 선관위에 위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같은 내용의 정당법 개정안은 이달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입니다.

하송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정치개혁 특위 여야 간사 의원 등 6명이 오늘 국회에서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2시간 가까이 이어진 회의 끝에 여야는 당대표 경선에 관한 업무 전반을 선관위에 위탁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완전 선거공영제에 합의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정당이 부담해 오던 당 대표 경선 비용을 국고에서 지원받기로 했습니다.

<녹취> 박기춘(정개특위 정치자금법 소위원장) : "비용문제는 국고로 하는거죠.우리 정당에서 하는게 아니니까,위탁을 하는 거니까 다 거기서 하는거죠."

이와 함께 선관위가 처음부터 당내 경선에 적극 개입해 금품 살포같은 불법 선거운동을 적발하면 검찰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조사권도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당법 개정안을 이번 달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박기춘(정개특위 정치자금법 소위원장) : "큰 틀에서 이견은 없는 거죠. 이번 달이 아니라 당장 이번주라도 하는거죠."

하지만 정당 내부 행사인 대표 경선 비용을 국가가 부담하는 데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있어 최종 입법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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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여야, 당내 경선 ‘선관위 위탁’ 합의
    • 입력 2012-01-11 22:01:48
    뉴스 9
<앵커 멘트> 여야가 돈 봉투 전당대회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당내 경선을 선관위에 위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같은 내용의 정당법 개정안은 이달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입니다. 하송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정치개혁 특위 여야 간사 의원 등 6명이 오늘 국회에서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2시간 가까이 이어진 회의 끝에 여야는 당대표 경선에 관한 업무 전반을 선관위에 위탁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완전 선거공영제에 합의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정당이 부담해 오던 당 대표 경선 비용을 국고에서 지원받기로 했습니다. <녹취> 박기춘(정개특위 정치자금법 소위원장) : "비용문제는 국고로 하는거죠.우리 정당에서 하는게 아니니까,위탁을 하는 거니까 다 거기서 하는거죠." 이와 함께 선관위가 처음부터 당내 경선에 적극 개입해 금품 살포같은 불법 선거운동을 적발하면 검찰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조사권도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당법 개정안을 이번 달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박기춘(정개특위 정치자금법 소위원장) : "큰 틀에서 이견은 없는 거죠. 이번 달이 아니라 당장 이번주라도 하는거죠." 하지만 정당 내부 행사인 대표 경선 비용을 국가가 부담하는 데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있어 최종 입법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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