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한국어선 불 ‘3명 실종’…아라온호 급파

입력 2012.01.1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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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극해에 있는 한국어선에서 불이 나 외국인 선원 3명이 실종됐습니다.

쇄빙선 아라온호가 현장으로, 급히 출동했습니다.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11시 15분쯤 남극 대륙에 정박중이던 우리나라 쇄빙선 아라온호에 긴급 구조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남극 바다 로스해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우리 어선 정우 2호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불이 나 선원들이 배에서 탈출했다는 것입니다.

선원 40명이 타고 있었지만 구명정은 25인승 1개 밖에 없는 상황.

나머지 선원들은 불타는 어선에 남아 애타게 구조를 기다렸습니다.

마침 사고 해역 인근에서 조업중이던 우리 어선 정우 3호와 홍진 707호가 접근해 선원들을 구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이과정에서 베트남 선원 3명이 실종됐고 7명이 화상을 입었으며 한국인 선원 6명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로버트(뉴질랜드 구조조정센터)

오늘 새벽 사고 해역으로 출동한 아라온 호는 잠시후 현장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보름전에도 러시아 어선을 구조했던 아라온호는 사고 수습과 함께 화상 정도가 심각한 선원들을 남극에 있는 미국 맥머드 기지로 후송해 치료를 받게 할 계획입니다.

남극 세종기지에서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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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극 한국어선 불 ‘3명 실종’…아라온호 급파
    • 입력 2012-01-11 22:01:56
    뉴스 9
<앵커 멘트> 남극해에 있는 한국어선에서 불이 나 외국인 선원 3명이 실종됐습니다. 쇄빙선 아라온호가 현장으로, 급히 출동했습니다.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11시 15분쯤 남극 대륙에 정박중이던 우리나라 쇄빙선 아라온호에 긴급 구조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남극 바다 로스해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우리 어선 정우 2호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불이 나 선원들이 배에서 탈출했다는 것입니다. 선원 40명이 타고 있었지만 구명정은 25인승 1개 밖에 없는 상황. 나머지 선원들은 불타는 어선에 남아 애타게 구조를 기다렸습니다. 마침 사고 해역 인근에서 조업중이던 우리 어선 정우 3호와 홍진 707호가 접근해 선원들을 구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이과정에서 베트남 선원 3명이 실종됐고 7명이 화상을 입었으며 한국인 선원 6명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로버트(뉴질랜드 구조조정센터) 오늘 새벽 사고 해역으로 출동한 아라온 호는 잠시후 현장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보름전에도 러시아 어선을 구조했던 아라온호는 사고 수습과 함께 화상 정도가 심각한 선원들을 남극에 있는 미국 맥머드 기지로 후송해 치료를 받게 할 계획입니다. 남극 세종기지에서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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